'코로나 백신 성공' 바이오엔테크, 몸집 불리기 시동

글로벌 제약사로의 성장 전략…500명 모집공고
영업팀 신설…사업 다각화 추진
바이오 스타트업들과 협력 강화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유통에 나선 독일 바이오업체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사업 다각화에 따른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마케팅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자체 영업팀을 구성해 자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은 최근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자체 영업팀을 꾸릴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바이오엔테크은 영업부를 포함해 여러 부서에서 약 500명의 채용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만 하더라도 바이오엔테크는 임직원 1339명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제약사였다. 그해 매출도 1억800만 유로로 전년 1억2700만 유로에서 하락했고, 손실은 1억7900만 유로로 전년 4800만 유로에서 크게 치솟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함께 'mRNA'(메신저RNA) 치료법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선도 기업인 바이오엔테크 역시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탄탄한 신약개발 기반이 있는 바이오 벤처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mRNA기술을 접목하면서 몸집 불리기에도 나섰다.

 

바이오엔테크의 이사회 멤버인 시어크 포팅은 "지난 1년 반 동안 직원 수가 1300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자체 R&D 부서, 생산 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이제는 60명 규모의 자체 영업 부서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원자재와 제품을 독자적으로 생산해 mRNA 제품에 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부서의 설립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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