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SD바이오센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키트 '스탠다드Q'(STANDARD Q)의 일본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일본 파트너사 말콤을 통해 스탠다드Q의 체외 진단용 의약품 제조 판매 승인을 취득하고 제품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말콤은 체외 진단용 의약품으로 의료 기관 전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스탠다드Q는 극소량의 시료를 이용해 15~ 30분 이내에 육안으로 신종 코로나에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 할 수 있는 검사 장비이다.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120 개국에 8억~9억개의 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연구용 시약으로 판매되고 있었지만 지난 13일 체외 진단용 의약품 승인을 취득하면서 본격적인 제품 출시와 함께 보험 적용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일본 수출을 통해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 진단 검사 키트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올림픽 개최 이후 신종 코로나의 신규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2000명대 수준이었던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8월 들어 2만명을 넘어 섰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저렴하고 간편한 진단 검사의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SD바이오센서는 신형 진단 키트 라인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