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블랙스카이, 'CIA 투자' 팔란티어와 지분투자 협약

장기 파트너십 구축
최근 공동 파일럿 프로그램 완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실시간 지리정보 플랫폼 기업 블랙스카이(BlackSky)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투자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카이와 팔란티어는 이달 초 지분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두 회사는 양사의 기능을 통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공동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블랙스카이는 선도적인 실시간 지리정보 제공업체다. 소규모(Smallsats)·저궤도(Low Earth Orbit) 위성을 통해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 처리와 데이터 수집 등을 실시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지구 상에 벌어지는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작년 말 기준 5개 위성을 운영 중이다.

 

팔란티어는 CIA 산하 벤처캐피탈 인큐텔(In-Q-Tel)이 투자한 회사다. CIA를 비롯해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전보장국(NSA), 국토안보부(DHS) 등 미국 정보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페이팔을 창업한 피터 틸을 포함해 5명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한편, 블랙스카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스팩인 오스프레이 테크놀로지 애퀴지션(Osprey Technology Acquisition)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오는 8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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