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佛 럭셔리 매거진 인수…시너지 극대화

자회사 '레제코 르 파리지엥' 통해 인수…금액 비공개
프랑스 최초 아트북 출판사 인수 후 예술성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명품 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이 럭셔시 매거진을 인수, 문화예술 콘텐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VMH이 자회사를 통해 럭셔리 매거진 '시타델&마제노드(Citadelles & Mazenod)'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예술·문화뉴스를 제공하는 미디어그룹 레제코 르 파리지엥(Les Echos-Le Parisien)은 통해 이뤄지며,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럭셔리 잡지 인수로 레제코 르 파리지앵은 예술활동에 전념한다. 

 

앞서 LVMH는 지난 2007년에 인수한 미디어 지주회사 경제지 '레제코(Les Echos)'를 보완할 목적으로, 2015년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파리지앵(Le Parisien)'을 추가 인수한 바 있다. 경제기와 일간지에 이어 이번에 럭셔리 매거진 시타델&마제노드까지 인수, 문화·예술성을 강화한다.

 

시타델 & 마제노드는 1936년에 설립된 출판 브랜드로, 1984년 예술가인 루시엔 마제노드가 물려받으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아트북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 최초 독립 출판사이자 시중에 판매되는 럭셔리 잡지로 꼽힌다. 현재 약 6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약 600만 유로(약 82억5600만원)에 달한다.

 

피에르 루엣 레제코 르 파리지엥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자료를 내고 "시타델 & 마제노드와 함께 우리의 강점을 강화하고, 최고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많은 청중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VMH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80억 유로(약 38조5200억원)을 기록했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펜디, 지방시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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