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왓패드 신임 사장 '진 램' 선임

2015년 왓패드 합류…콘텐츠 수익화 모델 개발 경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가 신임 사장을 임명하며 알렌 라우 CEO와 함께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왓패드는 최근 진 램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를 사장(President)으로 승진시켰다. 진 램은 향후 알렌 라우 CEO와 함께 회사 전반을 이끌게 된다. 

 

진 램은 지난 2015년 3월 왓패드 그로우스(성장) 팀에 합류해 6년여간 왓패드의 커뮤니티 관리, 수익화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해왔다. 2016년 9월 고객 담당 부서 책임자를 맡은 진 램은 왓패드 유저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유입경로 확대 등을 감독했다. 2017년 5월부터는 총괄책임자(General Manager)을 맡아 왓패드의 수익화 모델 개발과 회사 규모 확장 등을 이끌었으며 2020년 10월부터는 CBO 업무를 수행하며 수익 창출 모델 전환을 이끌어냈다. 

 

진 램은 2004년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의 경영 컨설턴트로 입사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7년에는 야후로 이직해 컨설팅 서비스 총괄, 플랫폼 전략 개발 등을 이끌었고 2012년 10월에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기업인 고파고에 합류, 마케팅과 비즈니즈 전략을 개발했다. 그리고 2013년 11월에는 세계 최대의 3D 프리팅 서비스 기업인 셰이프웨이에 합류해 마케팅을 총괄하다 왓패드에 합류하게 됐다. 

 

왓패드가 최고 경영진을 확충한 것은 네이버 인수 이후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수혈하면서 사업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왓패드는 100명의 새로운 직원을 영입하는 등 회사 규모를 내년까지 50% 이상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꾸준히 구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알렌 라우 CEO는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성장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진 램의 경험과 능력이 왓패드를 다음 단계로 진화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월 6억 달러를 투자해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왓패드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만큼 웹소설을 웹툰과 같은 수익 모델로 발전시켜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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