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전동 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 아처 에비에이션은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G-1 인증 기준을 획득했다. 미 연방 항공국으로부터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받으면서 아처의 eVTOL 상용화가 빨라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FAA는 아처의 eVTOL에 대한 G-1 인증기준을 승인했다. 기체 형식증명 취득에 필요한 특별 요건(Special Conditions)인 'G-1' 인증 기준을 허가한 것이다.
G-1 인증기준은 상업운항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 회사 항공기가 충족해야 하는 기술적 조건(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경쟁사인 조비 에비에이션이 지난해 FAA와 G-1 인증 기준을 승인받은 바 있다.
에릭 라이트 아처 인증 책임자는 "G-1 인증 기반을 획득하는 것은 아처와 eVTOL 업계의 도시 환경에서의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려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기항공기 운송 혁신을 위해 FAA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처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eVTOL 상용화에 나서고, 더 많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담 골드스틴 아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도시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기술 채택을 기반으로 전기항공기가 성공하려면 G-1 인증 기준 성과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처 에비에션은 eVTOL 비행기제기인 '메이커'를 개발했다. 전기식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로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이 공간 효율적인 착륙장에서 출발할 수 있다. 올 연말 시험비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미국 공군(USAF)과 계약을 체결, eVTOL 비행 테스트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공군 혁신벤처프로그램(AFWERX)인 어질리티 프라임(Agility Prime)에 따라 수직 비행 시장과 eVTOL 기술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본보 2021년 9월 7일 참고 전기항공기 아처, 美공군과 파트너십…데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