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스틴, 폐모자충 폐렴 치료제 등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

英 멘체스터대, FDA 승인 약물 중 코로나19 치료 가능성 약물 확인
에바스틴, 폐모자충폐렴 치료제, 비타민 D3 등 빠른 임상 돌입 가능성

 

[더구루=김다정 기자] 영국에서 폐모자충폐렴 치료제와 에바스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 복제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 대학 아담 피커드(Adam Pickard)와 칼 캐들러(Karl Kadler) 연구팀은 최근 "일부 FDA 승인 약물은 COVID-19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안전하게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SARS-CoV-2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식별하고, 바이러스 부하를 정량화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의 스크리닝을 수행했다. 이어 감염된 인간세포에서 약물의 효능을 분석해, 각 약물에 노출 된 후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잘 복제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이미 SARS-CoV-2에 감염된 SARS-CoV-2 감염 세포에서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9가지 약물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폐모자충폐렴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약물과 항히스타민제 ‘에바스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 D3'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는 인간에게 안전하고, 인간세포에서 SARS-CoV-2 감염·복제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는 화합물을 확인했다"며 "이런 약물들은 이미 FDA 승인을 받았고, 환자에게 사용하는데 안전한 선량 측정이 확립돼 있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연구는 인간 세포만을 대상으로 하고, 환자를 대상으로 한 SARS-CoV-2 치료제의 유효성을 검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 캐들러 박사는 "해당 약물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며 "이 약들은 코로나19 환자에서 평가되지 않아 기존 치료법이나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대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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