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인도서 진단키트 생산 돌입…하반기 수요 '대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에서 제조 착수…지난해 4월 당국 허가
하반기 진단키트 수요 증가 전망…인도 검사 비율, 세계 최저 수준

 

[더구루=김다정 기자] 진단키트 '대장주' SD바이오센서가 하반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인도에서 진단키트 생산에 돌입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D바이오센서는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15분만에 알 수 있는 신속항체검사키트 제조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인도 경제매체 라이브민트는 익명의 한 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D바이오센서가 인도 정부로부터 현지에서 진단키트를 생산해도 좋다를 허가를 받고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SD바이오센서는 지난달 인도 공장에서 근무할 연구 및 생산관리 직원 채용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인도 생산 돌입에 힘을 실었다.

 

이번에 SD바이오센서가 인도 공장 가동에 나선 것은 하반기에도 백신접종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진단키트 업계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늘면서 올 들어 실적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실제로 SD바이오센서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조278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1791억원, 2분기 7804억원으로 6개월 새 38.9%나 감소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델타‧람다 등 변이 바이러스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하반기 호실적이 점쳐진다.

 

특히 SD바이오센서가 공장 가동에 나선 인도 시장의 경우 검사 비율은 백만 명당 약 400건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통계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는 "인도는 적어도 다음 달 동안 하루에 10만건으로 검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원재희 연구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신속진단키트의 중요성은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진국 중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시행에 따른 국가 간 접종률 격차 확대로 인해 인도와 아시아 지역 내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증대될 "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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