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토르슬란다 공장 확장해 배터리 공장 설립

토르슬란다 공장 112만㎡ 확장
차·배터리 동시 생산으로 효율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볼보자동차가 기존 토르슬란다 공장을 확장해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미래 전기차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차는 최근 스웨덴 예테보리 도시계획국(Gothenburg City Planning Office)에 토르슬란다 공장 확장을 신청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토르슬란다 공장 확장 규모는 총 112만㎡다. 축구 경기장 224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이곳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는 게 볼보차의 계획이다.

 

볼보차는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자국 배터리 회사인 '노스볼트'(Northvolt)와 공동으로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노스볼트는 테슬라 경영진 출신들이 설립한 배터리 회사로 유럽의 역내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 구축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대주주로 참여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50만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공동연구개발센터도 개설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볼보차는 이곳에서 현재 시장에 공급되는 배터리 셀보다 50% 이상 밀도를 높인 고품질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 중립을 위해 100% 신 재생 에너지로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볼보차의 전기차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 공장과 배터리 공장이 붙어있는 만큼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볼보차의 목표가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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