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샤넬백 위력은?…샤넬, 삼성·LG 이어 국내 브랜드 선호도 '3위'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닐슨 조사
구찌·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 선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애플과 나이키는 물론 롯데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명품 보복 소비 열기에 힘입어 구찌와 버버리 등 다른 명품 브랜드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인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과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Nielsen)이 선정한 '한국 톱 100 브랜드(Korea's Top 100 Brands) 2021'에서 샤넬은 전년과 동일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샤넬에 이어 △애플 △나이키 △롯데 △CJ △네이버 △스타벅스 △구글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와 SKT, 배달의 민족. 카톡, KB국민은행 등 국내 브랜드가 상위 20위권을 차지했다.

 

샤넬은 '아시아 톱 1000 브랜드' 순위에서는 5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약진했다. 한국은 샤넬 글로벌 매출의 약 8%를 차지하는 아시아 핵심 시장이다.

 

샤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약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샤넬코리아는 매출액이 9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4% 증가해 1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샤넬 외에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선전했다. 구찌는 11위, 버버리는 40위, 까르띠에는 48위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시아 톱 1000 브랜드'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브랜드로 뽑혔다. 이어 애플, 파나소닉, 소니, LG전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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