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호주' 수출길 오른다

로슈 OEM 제품, 호주 TGA 승인 획득
하반기 호실적 전망…시장 개척과 수요 '계속'

 

[더구루=김다정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와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호주에 수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주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지령을 풀고 거리두기 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 승인을 획득했다.

 

호주로 수출되는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얄을 체결해 납품하는 제품이다. 독일, 포르투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룩셈부르크, 체코 등 유럽 국가에서 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하다.

 

로슈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신속 항원 자가 검사키트에 대한 TGA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호주가 오는 11월 1일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진단 제품 판매를 시작한 최초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앞서 TGA는 진단키트 공급업체에 승인 요구 사항에 대한 지침을 공유해 금지 해제 공식 날짜까지 코로나19 신속 항원 자가 진단키트의 신속한 승인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기초 작업을 통해 지난주 며칠 동안 5개의 진단키트를 승인했고, 그 중 하나가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이다.

 

로슈는 테스트에서 감염된 자가 진단키트를 사용한 40명 중 82.5%를 정확하게 식별했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TGA 승인을 받았다. 비교적 높은 바이러스 부하를 가진 사람들의 검출률은 91.2%에 달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연말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SD 바이오센서는 하반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인도에서 진단키트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본보 2021년 9월 27일자 참고 SD바이오센서, 인도서 진단키트 생산 돌입…하반기 수요 '대비'>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델타‧람다 등 변이 바이러스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하반기 호실적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 원재희 연구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신속진단키트의 중요성은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진국 중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시행에 따른 국가 간 접종률 격차 확대로 인해 인도와 아시아 지역 내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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