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기항공기 릴리움, 북미 에어택시 공항 시장 진출

스페일 페로비알과 협업
플로리다 남동부 위치…5750평 규모, 건설기간 36개월 예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전기항공기 생산업체인 릴리움(Lilium)이 스페인 교통 인프라 기업인 페로비알(Ferrovial)과 손잡고 미국에 에어택시 전용 공항 구축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플로리다 남동부에 위치한 팜비치 국제공항에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에어택시 전용 포트 건설을 제안했다. 릴리움은 이를 위해 페로비알 북미 법인과 손잡았으며 약 7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릴리움과 페로비알이 계획한 포트는 5750평 규모로 릴리움의 eVTOL 2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다. 해당 포트에는 한번에 300km를 비행할 수 있는 릴리움의 eVTOL이 배치되며 건설에는 약 3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로비알은 릴리움의 eVTOL전용 포트 건설을 위해 향후 팜비치 국제 공항을 관리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승인을 요청하는 과정을 밝을 예정이다. 

 

릴리움 관계자는 "미국 전역에 고속 교통망을 도입하려는 우리의 전략이 플로리다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며 "페로비알은 전세계 공항 건설과 운영에 있어 독보적인 경험을 가진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릴리움은 독일 뮌휀에 본사와 제조시설을 두고 있다. 2017년 이후 2~5인승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릴리움의 전기항공기는 하루 20~25회 비행이 가능하다. 7인승 전기 항공기의 항속거리는 155마일에 시속 175마일로 오는 2024년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상업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퀠애퀴지션(Qell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IPO(기업공개)를 통해 5억8400만 달러(약 6840억원)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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