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송 플랫폼 '플릭스모빌리티', 美 그레이하운드 인수

7800만 달러 투입…플릭스모빌리티, 미국 시장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장거리운송 모빌리티 플랫폼 '플릭스모빌리티'가 미국의 장거리 버스 회사인 그레이하운드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섰다.

 

플릭스모빌리티는 21일(현지시간) 영국의 퍼스트그룹으로부터 그레이하운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플릭스모빌리티는 그레이하운드 인수에 7800만 달러(약 920억원)를 투입한다. 이번 거래는 그레이하운드의 자산, 상표권, 부채 등을 포함한다. 

 

그레이하운드는 영국의 모빌리티 기업인 퍼스트그룹이 2007년 인수해 소유하고 있었지만 2019년부터 영국 시장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미국내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플릭스모빌리티에 인수되게 됐다. 

 

플릭스모빌리티는 독일 뮌헨의 본사를 두고 있는 모빌리티 회사로 장거리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시외버스, 기차 브랜드를 프랜차이즈로 묶어 하나의 플랫폼으로 서비스하는 모빌리티 회사다. 플릭스모빌리티는 버스를 전문으로 하는 플릭스버스와 기차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플릭스트레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플릭스모빌리티에 인수된 그레이하운드는 미국 내 최대 시외버스 브랜드 중 하나다.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간대는 물론 중소도시까지도 네트워크망을 갖추고 있다. 

 

플릭스모빌리티가 그레이하운드를 인수한 것은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그레이하운드는 북미에서만 2400여개 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 버스회사다. 플릭스버스는 미국 시외버스 시장에서 그레이하운드와 치열하게 경쟁해왔으며 이번 거래 미국 사업을 두 배 가량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국 내 버스여행의 상징과도 같은 그레이하운드를 인수하면서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인수 이유가 됐다. 

 

플릭스모빌리티는 그레이하운드 브랜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플릭스모빌리티는 올해 초 6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 역량 강화를 선언하면서 자체적으로 버스를 운행하기보다는 자본 투자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릭스모빌리티 관계자는 "그레이하운드 인수를 통해 미국 서비스 확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성장 전략"이라며 "플릭스버스와 그레이하운드 팀은 모두 스마트하고 경제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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