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2학년도 수능시험은 2021년 11월 18일(목)에 치르며, 수능성적표 통지일은 2021년 12월 8일(수)이고, 정시 원서접수는 2021년 12월 30일(목)~2022년 1월 3일(월) 중 3일 이상이다.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전체 모집인원 346,553명 중 수시에서 75.7%인 262,378명, 정시에서 24.3%인 84,17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매년 약 50만명의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라는 시험을 통해 국어 100점, 수학 100점, 영어 100점(등급만 발표), 선택한 탐구영역 각각 50점 만점을 기준으로 국어+수학+영어+탐구의 수능합산 성적으로 줄을 세우다 보면 생각보다 변별력이 크게 확보되지 않는다. ‘가, 나, 다’군 각 군별로 1회 총 3회 지원이라는 정시지원의 제한으로 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학과에 무조건 지원을 할 수도 없다.
◆ 수능시험의 바뀌는 변화
1교시 국어는 45문항, 80분의 시험시간이고,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이 있고,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있는데, 이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 내외의 문항이 출제된다.
2교시 수학은 30문항, 100분의 시험시간이고,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가 있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 내외의 문항이 출제되며, 단답형이 30% 출제된다.
3교시 영어는 45문항, 70분의 시험시간이고, 영어Ⅰ, 영어Ⅱ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되며, 듣기평가는 17문항이 출제되고, 등급만 절대평가하여 기재된다.
4교시 한국사는 20문항, 30분의 시험시간이고, 영어와 같이 등급만 절대평가하여 기재된다. 사탐/과탐/직탐은 과목당 20문항, 과목당 30분의 시험시간이고 사탐/과탐은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법,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하며, 직탐은 농업기초기술, 공업일반, 상업경제, 수산해운산업의 기초, 인간발달 중 한 과목을 택하고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택하여 최대 2과목 선택할 수 있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과목당 30문항, 과목당 40분의 시험시간이고, 제2외국어 8개 과목 및 한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학별로 수능시험에서 원하는 과목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을 잘 분석하여 공통된 결론을 얻어야 한다. 수학의 공통점은 자연계열의 경우에 한하여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 수능을 대하는 자세
수능시험장에서 평소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제일 고려해야 하는 것은 익숙해지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 한다고, 수능모의고사를 많이 본다고 하더라도 익숙해지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면접고사 준비를 위해 모의면접을 아무리 많이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면접장에 가면 긴장되고 떨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더 익숙해질 수 있을까? 지금부터 남은 기간 동안 매일같이 오늘이 수능일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 익숙해지는 것이다. 수능일은 1교시 입실완료가 아침 8시 10분까지로 집에서 고사장까지의 이동거리와 아침식사 등을 고려했을 때 늦어도 7시 이전에 일어나야만 한다. 정상적인 두뇌활동을 위해서는 사실 6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시간도 수능시간표에 맞추도록 하자. 1교시 국어시험을 치는 8시 40분부터 10시까지는 가급적 국어학습을 하도록 하고 공부하는 환경도 가급적 수능 당일의 상황을 떠올려보며 그에 맞추도록 하자.
◆ 수능 마무리 학습
수능시험 결과는 정시모집에서는 진학대학을 결정짓는다. 매년 약 50만명의 수험생들을 수능성적에 의해 일렬로 줄 세우다 보면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대학들의 공통된 대학선호도 때문에 매년 합격자 수능성적과 대학 순위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수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수험생에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학습부분이다.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 성적에 걱정되어 새로운 교재를 찾거나 공부방법을 바꿔보려는 생각은 좋지 않은 학습법이다. 수능직전이 되면 파이널, 족집게 등의 이름의 교재들이 넘쳐난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교재를 시작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새로운 교재들은 최고로 엄선된 좋은 문제들일 것에는 틀림없지만, 문제를 풀다가 생각보다 점수가 잘 안 나온다거나, 전혀 새로운 유형에 막혔을 때, 느끼게 될 불안감은 수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좋지 않다. 지금까지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부분을 새롭게 정리해서 알려고 하지 말고, 지금껏 잘 알고 있는 부분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교과서, 문제집, EBS교재 등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교재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여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쏟아 넣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 반복학습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