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⑦] 정시컨설팅(4) 정시 지원 시 주의사항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12월 30일(목)부터 진행하는 올해 2022학년도 정시모집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은 대학에 지원하기가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택과목이라는 수능시험 패턴이라서 과거의 합불데이터를 중심으로 지원대학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사라진 첫해이기 때문에 어쩌면 혼란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국어, 수학영역의 공통문제와 선택문제를 통해 문이과 구별이 없어지고 공통, 선택문제의 결과를 합산한 수능성적표를 통해 올해 정시에서 ‘가⋅나⋅다’군 각각 1개씩 3개 대학을 지원해야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각 대학별 합격 수능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할 수가 없다.

 

각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반영하는 표준점수는 원점수의 분포를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상에서 어느 위치인가를 나타내도록 되어있고 국어, 수학영역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 탐구영역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하여 선형 변환된 표준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는 국어, 수학영역은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방식을 거쳐 산출된다.

 

 

◆ 올해 2022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변경된 사항

1. 국어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2. 수학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3. 탐구영역은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응시하는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4.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된다.

 

5.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6.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는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은 많은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까지의 각 대학들의 합격자 수능성적은 올해 계산법으로는 맞지 않기 때문에 과거의 각 대학 합격자 수능성적을 어디까지 신뢰하여야 할 것이며, 올해 첫 적용되는 지금의 수능패턴에서 부여받은 수능성적을 토대로 ‘가⋅나⋅다’군, ‘상향⋅소신⋅하향’을 정리하여 지원할 것인가에 많은 어려움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들은 합격가능 수능성적이 아주 높고 경쟁률 또한 치열한 경우가 많다. 다만 수험생이 받은 수능성적에 따라 선호·비선호학과는 달라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취업에 유리한 학과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학명을 불문하고 취업과 자격증 취득에 유리하거나 대학들이 많은 지원을 하는 특성화된 학과들은 상당히 높은 수능성적이 형성된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보다 학과선택의 폭이 넓다. 심지어 교차지원도 가능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인이 희망했던 진로와 전공에 비추어 어느 정도까지 타협이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결정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전공 또는 도저히 흥미를 찾기 힘든 전공의 경우 정작 합격하고 난 후에도 대학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전과를 모색하거나 중도이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많은 입시전문가들 조차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 수능 점수체계를 통해 정시 지원대학 가이드를 해주기가 어렵다는 것이 입시계에 널리 퍼져있는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6월, 9월 평가원 모평을 통해 선택과목에 의한 수험생들의 수능성적을 분석해 보니, 같은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수능성적 중 상위권에 자연계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인문계 학생들은 과거 보다 조금 낮은 수능 컷이 형성되고 자연계 학생들은 과거보다 조금 높은 수능 컷이 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렇게 입시체제가 바뀌는 첫해에는 ‘하향’ 경향이 많이 나타나니 수험생들은 전략적으로 이러한 안정, 하향 추세 속에서 본인만의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올해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뜻밖의 컷이 아주 낮은 대학, 학과들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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