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기업 그리드, 스팩 상장 추진…기업가치 '4조'

내년 1분기 상장 목표
2900억원 조달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채굴기업 그리드(Griid)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그리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팩인 에디트 에드테크(Adit Edtech Acquisition)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리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4600만 달러(약 2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33억 달러(약 3조8910억원)으로 평가했다.

 

2018년 설립한 그리드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기업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인프라 구축·관리·운영을 위한 저비용 에너지를 조달함으로써 탄소중립 에너지 발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드는 현재 130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734㎿가 2023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생산 비용은 1BTC당 6225달러(약 730만원)다.

 

트레이 켈리 그리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암호화폐 채굴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탄소중립 전력망을 갖춘 인프라 기업을 건설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인피니트리서치(Infiniti Research)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시장은 2021~2015년 연평균 7.85% 성장해 28억2000만 달러(약 3조32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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