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美디지털 모기지업체 베터닷컴에 8800억 투자 사전 집행

1.8조 PIPE 약정액 가운데 절반 규모
모기지 시장 위축에 선제적 유동성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디지털 모기지대출 스타트업 베터닷컴(Better.com)에 약 8800억원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입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베터닷컴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사전에 약정한 15억 달러(약 1조7670억원) 규모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가운데 절반인 7억5000만 달러(약 8840억원)를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인 초저금리로 모기지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상장 전 미리 유동성 지원에 나선 것이다.

 

케빈 라이언 베터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거래의 자금 조달을 미리 앞당겼다"면서 "이를 통해 어려운 모기지 시장에서 자본화에 유리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설립한 베터닷컴은 모기지 대출을 비롯해 부동산 거래, 주택 보험 등 부동산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309억 달러(약 36조원)의 주택융자를 제공했다. 

 

베터닷컴은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오로라 애퀴지션(Aurora Acquisition)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69억 달러(약 8조1260억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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