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치료제로 러시아서 '임상 3상' 승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종근당 나파벨탄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3상을 진행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종근당 항응고제·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은 이번 임상에서 러시아 주요 병원 10곳에서 코로나19 중등증 및 중증의 폐렴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을 투여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임상은 2023년 9월 30일로 종료할 예정이며 중간 결과는 이보다 더 빨리 나올 전망이다. 종근당은 임상에 성공시 국내 및 해외에 긴급승인을 신청해 코로나19 치료제로 보급될 예정이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등증 및 중증의 폐렴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현재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벨탄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약처의 지원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진행한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나파모스타트의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은 독일 영장류센터와 일본 동경대에서 각각 수행한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최근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나파모스타트를 투여해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종근당은 지난 6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모스타트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식약처로부터 국내에서도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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