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馬산업 거점 '화옹호스파크' 착공 또 연기

농어촌공사 토목공사 등 하부공사 지연
내년 초 마사·방목시설 등 상부시설 착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핵심 거점인 경기 화성 '화옹호스파크' 착공이 또 연기된다. 농어촌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갯벌 등 토목공사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화옹호스파크 사업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변경안에는 마사회의 화옹호스파크의 상부시설공사를 하부시설공사 완료 확인 후 착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화옹사업 재개시 이사회 의결 행정절차 후 진행할 계획이다. 

 

하부시설은 뻘 밭을 다지는 공사 등 기반공사로 농어촌공사가 사업을 맡아 추진 중이다. 당초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9년 12월 공사 예정이었으나 오는 12월까지로 36개월 지연됐다.

 

마사회가 맡은 상부시설공사와 하부시설공사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공사 간섭기간이 발생, 부실공사와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어 상부시설 공사를 미룬 것이다.

 

당초 마사회는 오는 4월 상부시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였다. 상부시설은 △본관 △복지관 △마사 △경주로 △시설관리동 등이 포함됐다. 하부시설 완공 후 내년 초 사업에 착수해 48개월 소요된다.

 

마사회는 지난 2012년 경기도 화성시 마도와 서신면 일대 35만평 규모의 화옹간척지 4공구에 호스파크 사업 일환으로 불리는 '에코팜랜드 승용마단지' 설립을 추진했었다. 에코팜랜드는 마사회와 경기도, 화성시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다만 수년째 지역 주민 반발과 국비 지원 지연, 부처 협의 지연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와 수원시가 2016년 수원에 있던 군공항을 화성시 화옹지구로 이전시키기로 결정하면서 군공항 소음 문제까지 발생했다. 화옹 호스파크 인근에 군공항 시설이 들어서면 전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말·소 등의 축산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사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마사회는 이미 설계 작업에 100억원 이상 투입한 만큼 일정 지연과 각종 논란에도 사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농어촌공사가 맡은 뻘밭 다지는 하부시설 공사가 미뤄져 상부시설공사도 지연된다"며 "용역 결과 화옹 호스파크가 공군 기지와 6~7km 떨어져 있어 소음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화옹 호스파크의 합리적 운영과 경영여건, 투자여력 등을 고려해 사업비를 859억원으로 감액했다가 1357억원으로 원상 복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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