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이드그룹 곽병진 회장 "씨로드토큰 공급망 금융 플랫폼으로 시장 바꾸겠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씨로드토큰(SRT)의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금융 플랫폼으로 무역거래를 선물시장으로 바꾸겠다."

 

11일 제이드그룹 곽병진 회장은 무역과 관련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씨로드토큰의 플랫폼은 거리, 시간, 법률을 넘는 쉽고 투명한 무역 금융 플랫폼"이라면서 이 같이 역설했다.

 

곽병진 회장은 물류업계에 40년 이상 자리를 잡은 물류통이다. ㈜제이드그룹을 통해 ㈜연태훼리를 운영하고 있다.

 

곽 회장은 전 세계 가치사슬이 하나로 묶이고 SCM(공급망관리)가 중요해지는 지금 전 세계적인 공급망금융(GSCF, Global Supply Chain Finance)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의 스마트콘트렉트(Smart Contract)라고 분석했다. 무역거래를 단순히 수입업자와 수출업자 측면에서 검토하기에는 이미 가치사슬은 전 세계적으로 지리적으로 분업되고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신용이 창출되고 있다. 이제 제조부터 유통까지 국경을 넘는 통합적으로 신뢰를 창출할 수 있는 공급망금융이 필요하다는 것.

 

씨로드토큰의 'GSCF'는 생산단계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장부로 만들고 최종생산물을 자산유동화(DABS, 디지털 자산유동화증권)하여, 생산자부터 판매업자까지의 신뢰를 만들고 금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GSCF는 기존 금융망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을 위한 샌드박스 허가를 받으면 최종생산품을 토큰화하고 자산유동화하여 주식거래 하듯이 HTS로 사고 팔 수 있다.

 

곽 회장은 "씨로드토큰의 ’GSCF’는 최종생산물의 토큰화는 무역거래를 선물시장으로 바꾸게 된다. 이 개념은 변화하는 SCM 시장에 대응하고 무역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숙명적으로 진행될 일"이라며 "씨로드토큰의 공급망금융 플랫폼에 자산유동화 플랫폼을 연동하게 되면, 이제 회사의 지분이 아닌 회사의 제품(과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투자 대상으로서 회사는 여러가지 사업이 혼재하고 가치평가가 어렵다. 이에 반해 제품에 대한 투자는 투자를 선명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기반 공급망금융, 가치사슬, 신용장 등의 플랫폼은 블록체인 시장의 최대 시장이자 스마트콘트렉트 기술의 최대 사용처일 것이라는 데 주저하는 인사들은 없다. 다만 보수적인 무역거래 관행, 거리에서 오는 신용 창출의 어려움과 각종 법률적인 차이들은 일부 테스트베드 서비스 외에 실질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지 못 했다"며 "씨로드토큰(SRT)는 무역거래, 관세 등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선박회사들을 중심으로 기존에 거래되고 있는 대규모 거래들(전자상거래)을 먼저 플랫폼에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공금망금융 플랫폼을 런칭하려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킬러 서비스에 대해 "비행기보다 저렴하고 빠른 ‘새벽바다배송(한중원데이배송)’ 서비스를 병행하여 준비하고 있다"며 "씨로드토큰(SRT)의 ’GSCF’에 NFT기반 신원정보와 디지털담보 플랫폼이 더해지는 순간 기존 금융 플랫폼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드그룹은 한중간 연태훼리를 운영하는 회사로 선박 ,창고 ,육상운송 , 통관, 여객, 일괄운송 시스템이 연결된 원스톱 플렛폼을 개발하고 항공화물들까지 연계시키는 전략적인 물류시스템을 추구 하고자 자회사인 씨로드인터내셔날을 통해 씨로드토큰(SRT, Sea Road Token)과 물류멤버쉽 포인트인 제이드캐시(Jadecash)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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