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임원 출신 라울 팔(Raoul Pal)이 신규 웹3펀드를 출시한다. 라울 팔은 신규 웹3 펀드를 통해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라울 팔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규 웹3 펀드인 '사이언스매직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라울 팔은 사이언스매직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와 브랜드 등과 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울 팔은 사이언스매직 스튜디오 설립을 위해 리버티시티 벤처스, 코인베이슨 벤처스, DCG, 브리반 하워드 디지털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사이언스매직 스튜디오는 6월에만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확보했다. 사이언스매직 스튜디오는 NFT(대체불가토큰), 코인,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음악, 패션,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익을 창출해 웹3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울 팔은 빙하기를 맞은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라울 팔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하며 바닥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곧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울 팔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공동설립자인 '알렉스 아탈라(Alex Atallah)'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알렉스 아탈라는 2일(현지시간)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을 통해 30일까지만 현재 직책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이사회 멤버로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아탈라는 자신의 자리를 다음 주 합류 예정인 마르코 이스칸데르에게 넘겨준다. 알렉스 아탈라는 남은 7월 중으로 마크로 이스칸데르에게 업무 인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렉스 아탈라는 스탠포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팔란티어 등 몇몇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7년 데빈 핀저와 함께 오픈씨를 설립했다. 오픈씨는 2018년 Y콤비네이터의 사전 시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한 이후 2019년 11월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210만 달러(약 27억원)를 투자받았다. 올해 1월에는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완료하며 3억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받았고 기업가치도 133억 달러(약 17조5000억원)를 인정받았다. 오픈씨는 지난해 NFT 열풍이 불며 매출도 2월 9500만 달러에서 9월에는 27억5000만 달러로 급상승했다. 알렉스 아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일본 거래소인 FTX재팬이 도지코인의 거래를 시작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FTX재팬은 5일 오전 11시부터 도지코인을 상장했다. FTX재팬은 도지코인을 단순 거래뿐 아니라 선물 거래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지코인은 일본의 품종인 '시바견'을 모티브로 제작된 코인으로 한때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의 언급으로 가격이 급상승하면 '밈 코인'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FTX재팬은 도지코인 등 거래 코인 항목을 빠르게 늘릴 뿐 아니라 자동거래시스템 '쿼츠존' 선물, CFD 거래 등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FTX재팬이 지난 1일 출시한 자동 거래 시스템 '쿼츠존'은 프로그래밍 등의 전문지식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유저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거래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쿼츠존 유저는 언제 액션을 실시하는지 정의하는 '트리거'와 어떻게 대처를 할지를 정하는 '액션'을 설정, 조합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된 룰은 시작되면 15롤마다 반복되며 정지하기 위해서는 유저가 종료를 하거나 자동으로 일정 시간이 지난후 종료하도록 설정하면 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일본 거래소인 'FTX 재팬'이 거래 자동화 시스템을 런칭하며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FTX재팬은 이달 자동 거래 시스템 '쿼츠존'을 출시했다. 쿼츠존은 프로그래밍 등의 전문지식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유저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거래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쿼츠존을 이용하고자 하는 유저는 룰을 세팅할 수 있다. 유저는 언제 액션을 실시하는지 정의하는 '트리거'와 어떻게 대처를 할지를 정하는 '액션'을 설정, 조합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된 룰은 시작되면 15롤마다 반복되며 정지하기 위해서는 유저가 종료를 하거나 자동으로 일정 시간이 지난후 종료하도록 설정하면 된다. FTX 재팬은 쿼츠존 외에도 현물, 선물, CFD 등의 거래를 할 수 있는 파생 상품 거래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선물거래는 계약시 결제만기일과 당일 얼마로 거래할지를 결정하지만 FTX 재팬의 서비스는 무기한으로 거래를 유지할 수 있고 레버리지 설정도 2배까지로 돼있다. FTX재팬은 쿼츠존 등의 서비스를 앞세워 일본 유저 확보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가상자산 핀테크 기업 델리오가 뱅크 서비스를 출시하며 디지털자산 은행인 ‘크립토뱅크’로 확장했다고 5일 밝혔다. 크립토뱅크는 시중 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예금, 대출, 이체, 인출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를 가상자산에 적용한 서비스를 뜻한다. 이번 출시한 델리오뱅크 서비스는 자유로운 가상자산 입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및 리플(XRP) 보관 시 별도의 실적 없이도 매일 복리 이자를 제공하는 일종의 파킹계좌다. 델리오의 렌딩, 예치 등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와 연동돼 높은 보안성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가상자산 결제 카드, NFT 담보대출 등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델리오는 현재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 중이며, 하나의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크립토뱅크로 확장하게 됐으며, 델리오는 가상자산 예금, 렌딩, 운용, 결제, NFT 등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전문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델리오는 크립토뱅크 강남 PB(Private Bank) 센터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Cirble)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확산하는 USDC 붕괴설을 일축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서클은 재정적으로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서클과 같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신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회사가 근본적인 도전과 위험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회사와 USDC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며 "테라가 붕괴된 이후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클의 수익률은 담보가 많고 공인된 투자자에게 증권 형태로 제공하며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클에 따르면 USDC의 준비금은 현금과 3개월 이하 만기의 미국 국채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13일 기준 준비금 규모는 △현금 116억 달러(15조원·22.9%) △미국 국채 390억 달러(51조원·77.1%) 등 총 506억 달러(약 66조원)에 이른다. 현재 USDC 유통량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은행들이 기본자본의 최대 1%까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급락세를 거듭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지난달 말 발행한 보고서(Second consultation on the prudential treatment of cryptoasset exposures)에서 "은행이 그룹2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기본자본(Tier-1)의 1%까지 허용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BCBS는 암호화폐를 그룹1과 그룹2로 분류한다. 그룹1은 토큰화된 전통 자산과 BIS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 암호화폐가 포함된다. 그룹2는 명확하게 준비자산을 제시할 수 없는 등 BIS 기준에 충족하지 않은 암호화폐가 여기에 해당한다. BCBS는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 규모 대비 여전히 작고 은행의 암호화폐 노출은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절대적인 규모는 의미가 있으며 계속해서 빠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암호화폐와 관련 서비스의 성장은 금융 안정성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은행이 직면한 위험을 가중할 우
[더구루=최영희 기자]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이 약 210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알토스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유수의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 쏠리드,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후 10개월 만으로 이번 단계는 시리즈 A다. 크립토랩은 지난 2017년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천정희 교수가 설립한 동형암호 기술 원천 특허 보유 스타트업이다. 크립토랩은 4세대 암호기술인 동형암호 ‘CKKS’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구현한 제품 ‘HEaaN’(혜안)을 개발했다. 이는 수학이론 자체를 상업기술로 만든 국내 첫 사례로,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에서 인큐베이팅한 첫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동형암호란 고객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4세대 암호체계 기술이다. 기존 암호화 기술은 분석을 위한 해독 단계에서 해커의 침입으로 데이터 유출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각 업계에서 동형암호 기술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처리 과정 필수 단계인 실수 계산에서 데이터 연산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상용화가 어려웠다. 크립토랩은 이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해, 최초의 실수연산을 지원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Tencent)를 비롯한 중국 대기업들이 NFT(대체불가능토큰)와 같은 디지털 수집품의 2차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4일 중국 국영 매체 등에 따르면 텐센트, 앤트 그룹(Ant Group), 바이두(Baidu), 징동닷컴(JD.com) 등 중국 기업들이 디지털 수집품의 2차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30개 현지 기업이 참여한 이번 협약에는 디지털 수집품 거래에 실명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여기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을 개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NFT에 대한 불승인을 회피하기 위해 디지털 수집품이란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NFT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지만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텐센트와 앤트 그룹 등 몇몇 중국 기업은 최근 몇 달 동안 온라인 디지털 수집품 시장을 열었다. 이에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Xpeng)은 알리바바 마켓플레이스 징탄(Jingtan)을 통해 NFT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중국 전통과 현대화를 소재로 한 NFT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이용하는 투자자 중 4050 중장년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반수를 차지하는 주요 고객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빗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같은 기간의 연령대별, 성별 거래량 비중과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을 파악했다. 거래량의 경우 매수, 매도를 모두 포함한 수치이며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거래량이 많은 자산 순으로 계산했다. 4일 코빗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0~50대 중장년층의 거래량 비중은 5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29.9%를 차지했으며 40대 26.9%, 60대 이상 20.8%, 30대 18%, 20대 4.5% 순이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꾸준한 유입에는 사업 초기부터 유지해 온 보수적인 상장 정책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비 거래량 비중이 늘어난 연령대는 20대(+1.5%p), 30대(+0.6%p)로 MZ세대 비중이 2.1%p 증가해 눈에 띈다. 실제 신규 가입자 수 추이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상반기 신규 가입자 수 중 20대가 14.4%를 차지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19.5%로 5.1%p 증가하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플랫폼 팔콘엑스(FalconX)가 1억5000만 달러(1947억 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약세에도 업체 가치는 두 배 이상 높아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팔콘엑스는 최근 시리즈D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총 1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B캐피털그룹(B Capital Group) 주도로 이뤄졌다. 다른 참가자로는 △토마 브라보(Thoma Bravo)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 △아담스 스트리트(Adams Street)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가 있다. 앞서 팔콘엑스는 작년 8월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1000만 달러(2725억8000만 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팔콘엑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가 37억5000만 달러(4조8675억 원)에서 8
[더구루=홍성일 기자]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모나가 블록체인 업계의 투자를 유치하며 개발에 속도를 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모나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60만 달러(약 190억원)를 조달했다. 모나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프로토콜 랩스, 아르키타입, 콜랩+커런시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투자자에는 플레이스 홀더, 오픈씨 벤처스, 폴리곤 스튜디오, 팜트리크루 크립토, 벤처 리얼리티 펀드 등 블록체인 업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모나는 이더리움, 폴리곤 블록체인을 통한 개방형 메타버스 구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모나의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돼 NFT(대체불가토큰)에 기반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구축, 그 안에 구현된 부동산, 가상자산을 판매하려고 하지만 모나는 메타버스에 접속하는데 별도의 구매가 필요없는 개방형 메타버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모나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추가 크리에이터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모나 관계자는 "모나의 사명은 메타버스를 크리에이터들이 번창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로 만드는 것이다. 벽이 아닌 세계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