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금융기관이 올해 1분기 부동산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에 100조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상업은행이 승인한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금액은 5200억 위안(약 98조원)에 달했다.
은행들은 프로젝트 성격 및 융자 필요성 여부를 비롯해 대상기업의 △파산 및 법정관리 여부 △가압류 및 동결자산 유무 △주요 법률 및 규정 위반 여부 △채무불이행 여부 및 가능성 등의 조건을 고려해 엄격하게 승인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구조적 리스크가 됐다는 국내외 우려 속에 지난해 말 자금난에 빠진 우량 국유·민영 부동산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화이트리스트 정책을 도입했고 시중 은행이 화이트리스트 기업에 적극적으로 대출하도록 독려해왔다.
부동산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 중인 상태(단기적인 조업 중단의 경우 자금 지원 후 즉시 공사 재개·완공 가능한 상태)여야 하고 담보물이 적합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