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메디칼,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의료 혁신 '맞손'

AI·머신러닝 기술 활용해 의료진 지원
SPI 인수 등 디지털 의료 환경 조성에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디지털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자회사인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의료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수술 솔루션을 위한 클라우드 공급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디지털 수술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사이의 연결망을 구축하는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닌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신러닝, 인공지능, 데이터 통찰력을 활용한 환자 예후 개선 △Azure 인공지능과 Edge 컴퓨팅 기술을 사용한 존슨앤드존슨메디칼 기기간 연결성, 판단력, 통찰력 향상 △ Azure 역량을 바탕으로 한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디지털 수술 시스템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 등의 분야가 혁신 대상으로 꼽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건강기록에서 관련 데이터를 추출해 치료 과정 중에 높아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표시하거나, 의료진이 환자가 어떤 특정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면 외과의사, 물리치료사 등 여러 의료진이 동일한 환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환자에 대한 포괄적 대처가 가능하고 의료 기록을 읽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지난 2017년 독일의 소프트웨어 업체 Surgical Process Institute(SPI)를 인수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으면서 의료 현장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SPI는 수술실에서 펼쳐지는 수술 과정의 표준화 및 디지털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래리 존스 존슨앤드존슨 CIO 겸 의료기기부문 글로벌 부사장은 "수술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동급최고의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지털 혁신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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