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LG 투자' 인공지능 음성합성 스타트업 '로보', 200만달러 투자 유치

해시드 주도…지난해 진행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 추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 기반 음성합성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로보(LOVO)'가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8일 더구루 취재 결과 로보는 해시드가 주도한 추가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만 달러(약 24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펀딩 결과에 따라 지난해 8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LG CNS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까지 합쳐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만 650만 달러(약 8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애니모카브랜즈의 얏 시우 회장, 로블록스·마블 스튜디오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동했던 맷 핀닉 등을 투자자로 유치하고 있는 PKO 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로보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음성합성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마케팅, 고객응대, 메타버스를 이용한 다양한 교육,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에 적용될 수 있다. 

 

로보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1월 8888개의 보이스벌스 NFT 컬렉션을 출시하며 블록첵인 생태계로 범위를 확장했다. 보이스벌스 NFT는 성우들로부터 녹음된 100개의 시드 파일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적용될 수 있다. 

 

로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AI음성합성 기술의 고도화 등을 진행해 웹3, 메타버스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해시드 관계자는 "로보는 음성 NFT를 도입함으로써 많은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프로젝트와 협력할 것"이라며 "로보의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은 실시간 번역, 능동적인 상호 작용 등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 관계자도 "우리의 목표는 수십억 개의 ID에 수십억 개의 목소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가능한 많은 커뮤니티, 파트너와 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