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부터 모리셔스까지' 요즘 뜨는 신혼여행지 어디

-허니문전문여행사 설문 결과, 하와이·칸쿤·몰디브·모리셔스 인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과거 신혼여행 하면 하와이, 몰디브가 대표로 꼽혔지만 몇 년 전부터 아프리카 모리셔스, 멕시코 칸쿤이 등장하면서 인기 신혼여행지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실제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가 직거래 허니문박람회 방문한 예비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신혼여행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와이 △몰디브 △발리 △유럽 외 △칸쿤 △모리셔스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디로 떠나야 당신의 신혼여행이 더 오래도록 빛나게 될까.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와이와 몰디브, 칸쿤, 모리셔스를 살펴본다.  

 

 

◇하와이

 

예비 신혼부부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는 역시 하와이였다. 실제 팜투어 설문 응답자 1000명 중 202명이 꼽아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신혼여행 성지라 불리는 하와이는 작게 8개, 크게는 6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태평양 중심부 우측에 위치해 있으며 하늘 아래 유일한 천국이라고 불리울만큼 각 섬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이상적인 기후는 물론 쇼핑과 엑티비티가 허니무너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관광 명소로는 하와이 최고의 비치인 와이키키 비치와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분화구인 다이아몬드 헤드 등이 있다. 

 

추천 호텔로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5성급) △프린스 와이키키(4성급) △카할라 호텔 & 리조트(5성급)등이 있다.  

 

고급스러움을 자랑하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는 호놀룰루 동물원 근처에 위치했으며, 청결도와 서비스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룸컨디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와이키키 번화가와 가까워 식사를 하기에도 관광하기 좋다. 1박 63만원대. (비성수기 기준)

 

'프린스 와이키키'는 알라 와이 요트 항구 근처에 자리잡은 호텔로,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알라모아나 센터가 위치해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객실 상태와 직원 서비스 만족도가 높고, 수영장과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1박 35만원대. 

 

'카할라 호텔 & 리조트'는 호놀룰루의 해변에 자리해 아름다운 프라이빗비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객실, 조식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으며 안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박 53만원대. 

 

 

◇몰디브

 

고립된 섬에서 휴양을 즐기는 게 콘셉트인 몰디브는 많은 신혼부부 사이에서 꿈의 여행지로 꼽힌다. 상상 그 이상의 로맨틱함과 황홀함을 느낄 수 있는 데다 컴퓨터 배경화면에서만 봐오던 그림 같은 풍경은 덤으로 주어진다. 

 

과거에는 비싼 항공료와 숙박비 때문에 부자들과 셀럽들의 여행지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리조트가 많이 생겨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다. 또한, 몰디브는 섬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을 리조트 내에서 해결해야 해 리조트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식사 프로그램 하프 보드(하루 두 끼), 풀보드(하루 세 끼), 올인클루시브(풀보드+주류, 음료, 스낵) 등의 옵션 중 선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추천 호텔지로는 △니야마 프라이빗 아일랜즈(5성급) △하이드어웨이 비치 리조트 & 스파(5성급) △럭스 사우스 아리 아톨(5성급) 등이 있다. 

 

'니야마 프라이빗 아일랜즈'는 세계 최초의 수중 레스토랑인 서브식스와 클럽을 갖춘 독특한 리조트로, 리조트 내에서 식사를 하면서 물고기가 지나다니는 경관을 구경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숲 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 네스트는 낭만적인 저녁 이벤트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이외에도 24시간 스파 서비스, 수중 클럽, 뷰티 트리트먼트 등을 제공하니 리조트 안에서만 머물러도 충분하다. 1박 71만원대.

 

'하이드어웨이 비치 리조트 & 스파'는 몰디브에서 가장 자연 친화적인 리조트로 통한다. 수영과 스노클링을 하기에도 좋고, 투명하고 맑은 산호초 라군 덕분에 환상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다. 특히 리조트 내에서 바다로 바로 입수가 가능하다. 1박 50만원대.

 

'럭스 사우스 아리 아톨'은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이다. 지난해 오픈해 몰디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상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이 해변과 라군으로 바로 이어질 뿐 아니라, 루프탑을 갖추고 있어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이외에 보물찾기 이벤트, 몰디브 노천에서 즐기는 영화 감상, 요가 클래스, 무동력 해양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7개의 레스토랑에서 아시아와 이탈리아, 지중해, 일본, 중동 등 다양한 종류의 미식을 제공한다. 1박 45만원대. 

 

 

◇칸쿤 

 

멕시코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해변 휴양도시 칸쿤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열대 사바니 기후 지역에 속한다. 허리케인과 심한 우기만 피한다면 아름다운 해안에서 신나는 액티비티는 물론 청량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칸쿤은 원래 산호섬이었으나 휴양도시로 개발되면서 이제는 초호화 시설을 갖춘 허니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치첸이샤 피라미드와 자연 싱크홀 세노떼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칸쿤에서는 △하얏트 지라라 칸쿤(5성급) △하드 록 호텔 칸쿤(4성급) △칸쿤 크리스탈 호텔(4성급) 등을 추천 호텔로 꼽힌다.  

 

이 가운데 하얏트 지라라 칸쿤은 칸쿤 호텔 중 인기 호텔로, 성인 전용 리조트여서 만 16세 이상 예약이 가능하며 조용하고 안락한 휴식을 누리기에 좋은 호텔로 유명하다. 

 

또한 한번의 투숙으로 모든 서비스가 이용가능한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리조트로, 모든 음식과 음료, 주류(일부품목 제외)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6개의 레스토랑과 바, 룸 서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객실은 우아한 유럽 느낌의 객실로 대부분의 객실이 일렬로 카리브해를 향하고 있다. 전 객실 오션뷰의 탁트인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한다. 1박 기준 31만원대.

 

 

◇모리셔스

 

최근 몇년 동안 새롭게 뜨고 있는 신혼 여행지는 모리셔스다. 모리셔스는 살아서 가는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어 낭만을 찾아 떠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알려지면서 핫한 신혼 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것.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열대 섬으로 인도양의 숨은 보석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변가와  휴양지에 적합한 레저스포츠, 액티비티 리조트 등이 발달해 있다.

 

국내 제주도 정도 크기의 작은 섬나라로 리조트 생활만 즐기는게 아니라 쿼크바이크, 차농장 체험 등 아프리카 특유의 문화를 경험할수 있어 유럽의 감성과 아프리카 자연의 조화가 인상적인 여행지이다. 

 

특히 모리셔스엔 가성비가 높기로 유명한 리조트가 많다. 모리셔스에는 117개 호텔이 있는데 5성급 이상의 호텔이 32개로 전체의 33%에 달한다. 4성급(25개)보다 5성급 호텔이 더 많은 역피라미드 구조이며, 가격이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다른 여행지보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여기에 오는 9월부터 모리셔스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가 서울-포트루이스 간 직항노선을 주1회 운항할 계획이어서 하늘길도 다소 편해질 전망이다. 기존 20시간 이상 걸리는 비행시간은12시간으로 줄어든다.

 

추천 호텔은 △럭스 그랑 고브(5성급) △카노니에 비치컴버 골프 리조트 & 스파(4성급) △산드라니 비치콤버 리조트 & 스파 올 인클루시브(4성급) △포시즌스 리조트 모리셔스 앳 아나히타(5성급) 등이다. 

 

한편 이달 22일과 2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서울허니문박람회'를 통해 허니문여행 정보를 얻거나, 믿을만한 여행사를 선택해 여행을 예약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반 자유여행이나 가족 여행이 전문화된 여행사보다는 허니문 전문 여행사들이 해당 상품을 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허니문 전문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