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모바일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2022년 1분기 가장 많은 다운로드와 매출을 기록한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은 글로벌 영향력을 앞세워 광고 부문에서도 메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일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글로벌 비게임 앱 부문 매출과 다운로드 수 1위는 바이트댄스의 틱톡이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중국 서비스인 두유인과 합쳐 1분기에만 8억2100만 달러(약 1조원)의 인앱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마켓을 구분하면 애플앱스토어에서는 1위, 구글플레이에서는 구글 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인앱구매, 프리미엄앱 구매, 앱·게임 구독 등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은 325억 달러(약 40조원)을 지출해 전년 동기 대비 0.6%가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애플앱스토어는 구글플레이에 두 배 이상인 218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구글플레이는 10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부문에서도 양대 마켓 합계 부문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틱톡은 이 기간 전세계적으로 약 1억8600만 건 설치됐다.
틱톡의 빠른 성장세에 글로벌 광고 점유율에도 일대 변동이 전망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더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내로 틱톡의 글로벌 광고 점유율이 트위터와 스냅챗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유튜브도 따라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