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오스템 등 韓 임플란트 반덤핑 최종 판정

기본 반덤핑 세율(25%)보다 낮게 책정돼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스템 임플란트 등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이 터키 무역부로부터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 받았다. 

 

4일 터키 무역부가 한국 임플란트 기업을 대상으로 덤핑 마진 조사에 나선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임플란트의 덤핑 마진율은 10.8~34.4%로 확인됐다. 터키 무역부는 한국 기업 1곳에 10%, 9곳에 15%의 반덤핑 세율을 적용했다.

 

터키 무역부가 한국 임플란트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배경은 터키 현지 임플란트 제조사 3곳이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이 터키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해 덤핑 마진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터키 무역부는 11개월간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터키 무역부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터키로 수입된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의 수입액, 일반 시장가격, 한국산 제품의 평균 가격을 비교했다. 터키 무역부가 조사에 사용한 표본 가격은 터키 임플란트 수출 규모가 가장 큰 톱3 기업 O사, M사, D사였다. 이 기간에 세 업체로부터 수입한 금액과 물량은 각각 한국산 임플란트 수입액의 70%, 78%였다.

 

터키 무역부의 반덤핑 최종 판정 발표에 국내 기업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앞서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반덤핑 세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다만 기본 반덤핑 세율(25%)보다 낮게 책정돼 한국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톱 5가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오스템 임플란트(33%) △덴티움(16%) △네오바이오텍(14%) △디오(10%) △메가젠 임플란트(7%) 등이 임플란트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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