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산 부문 3D 프린팅 기술 활용도 높인다

미 국방부, 3D 프린팅 핵심 산업 강조
3D 프린팅 활용 지침 마련…민·군 협력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 방산 부문에서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8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이 작성한 '3D 프린팅, 방산에 주요 기술로 등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월 국방 공급망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3D 프린팅을 미군의 임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산업으로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월과 6월 제조 프로세스에 대한 국가 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미국 최초 적층 제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작년 1월에는 다섯 가지 적층 제조 전략을 공개했고, 6월에는 3D 프린팅 정책과 관련해 국방부의 역할과 책임에 관한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현재 국방부는 민·군 기술 협력을 통해 적층 제조 활용 계획과 세부적인 기술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적층 제조 기술을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지식·도구·경험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항공우주국(NASA)·에너지부(DOE)·연방항공청(FAA)·상무부(DOC)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미군은 최근 공급망 교란 사태의 대응책으로 필수 부품을 3D 프린팅을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조사의 부품 출고 지연, 원자재의 항만 적체, 반도체칩 부족 등이 미군에도 큰 영향을 미친 상황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모든 군 부서에서 3D 프린팅 관련 자금을 지원했으며 기술과 응용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의 적층 제조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군인들의 각종 장비를 포함해 항공기 엔진, 탱크, 잠수함 등의 부품을 3D 프린팅을 통해 공수하고 있다. 

 

코트라는 "3D 프린터가 제조산업을 변화시킬 제조공법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미국은 국가적으로 3D 프린팅 기술 지침을 만들고 국방부를 중심으로 산업 주요 플레이어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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