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리뷰] 비피엠지, 태국 스테이블코인 사업 공동 추진 협약(5월4주차)

 

◇비피엠지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든랩스(Aiden Labs)와 태국 스테이블코인 STBC(Stable Thai Baht Coin, 이하 STBC)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STBC는 태국 바트(THB) 또는 미국 달러(USD)를 1대1 현금으로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비피엠지는 최근 에이든랩스와 STBC 프로젝트에 공동참여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MOA, Memorandum Of Agreeme)를 체결했다. MOA에 따라 비피엠지는 블록체인 기술 및 솔루션 제공을 담당하며, 에이든랩스는 태국 현지 정책 대응과 운영을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방콕, 치앙마이, 푸켓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STBC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시범 사업에 참가하는 이용자는 개인지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STBC를 송금하거나 수신할 수 있으며, 수신된 토큰은 바트 포인트(B Point)로 전환해 QR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현재 준비 중인 전용 크립토(Crypto) ATM 기기를 통해 현금 인출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현지 은행과 연계해 다양한 담보 화폐 입출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디지털 투자 토큰인 G 토큰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비피엠지 차지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결제에 대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남아를 대상으로 디지털 결제 분야에 대한 기술 영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시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디지털 G2를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설계도' 보고서를 발간하고 한국이 '디지털 G2'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OR은 제도화 논의의 시작은 '규제 마련'이 아니라 '작동 가능한 구조 설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통화에 대한 신뢰는 과거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한 통화처럼 '누가 보증하느냐'가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실시간 준비금 감사·자동 상환 알고리즘이 촘촘히 엮인 설계 구조 자체에서 나온다는 것. HOR은 "블록체인 시스템과 토크노믹스(Tokenomics)의 신뢰성 수준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믿을 만한 이유'를 부여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현재 국내에서 논의되는 '은행 기반 모델'이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HOR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 또는 은행에 준하는 기관으로 한정하면, 디파이(De-Fi)나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보유자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토크노믹스 설계도 사실상 봉쇄된다고 지적했다. 

 

HOR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본시장 기반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모델에서는 자산운용사·핀테크·특화법인 등 다양한 민간 주체가 발행자로 참여하고, 준비자산을 현금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국채 등으로 분산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토큰의 발행·소각·상환 절차를 자동화해 실시간 감사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의 기술 연동성을 구현할 수 있다.

 

김용범 HOR 대표는 "디지털 시대 통화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자본시장 기반 구조는 단순히 하나의 정책적 선택지를 넘어 글로벌 구조와 호환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며 "한국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과 민간 참여 역량이 존재하는 만큼 프레임을 전환해 단순한 '규제 허용자'가 아닌 디지털 시대 통화 질서를 공동 설계하는 '능동적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루트 컴퍼니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업루트컴퍼니와 AI 기반 암호화폐 평가 전문 기업 애피랩이 디지털 자산 투자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디지털 자산 투자 전략 및 평가 모델 공동 고도화 △AI 평가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연동 △검증된 자산 선별을 통한 적립식 투자 대상 확대 등 디지털 자산 투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폭넓은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양사는 MOU를 토대로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기반 투자 전략 추천 시스템 구축과 사용자 맞춤형 리스크 진단 서비스, 정기 리서치 리포트 제공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투자 생태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업루트컴퍼니 이장우 대표는 "블록체인 데이터와 AI 기반 투자 전략이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신뢰도 높은 평가 데이터를 더하는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성과와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애피랩 이재근 대표는 "애피와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 자리 잡아 투자자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기업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위믹스

 

위믹스(WEMIX) 재단이 지갑 인증 기반의 공식 커뮤니티를 정식 오픈했다. 위믹스 홀더은 커뮤니티에 자유롭게 참여해 재단 및 다른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위믹스 커뮤니티는 홀더 의견을 수렴하고 재단의 공식 입장을 공유하는 소통형 구조로 설계됐다. △투표 제안 △투표하기 △공식 답변 △자유 토론 등 기능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가입은 블록체인 지갑 연결만으로 가능하다.

 

투표 제안 게시판에는 일정 수량 위믹스를 보유한 홀더라면 누구나 위믹스 재단에 전달하고 싶은 제안이나 질문을 게시할 수 있다. 100회 이상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은 투표 안건으로 채택된다. 투표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되며, 300명 이상 참여와 과반 동의를 얻은 안건은 위믹스 재단이 공식 답변을 준비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 토론 공간도 마련됐다.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갑만 연결하면 생태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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