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마우스 모델' 시장 커진다…2030년 8조원 규모로 성장

CRISPR 유전자 편집기술 발달·백신 연구 수요 힘입어 성장
연평균 11.50% 성장 예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만성 질환이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를 나타냄에 따라 제약 업계 마우스 모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5억4000만 달러(약 1조9470억원) 규모였던 관련 시장은 연평균 11.50%의 가파른 성장세다. 오는 2030년에는 66억3000만 달러(약 8조381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전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암 연구에서의 마우스 모델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쥐의 유전자와 인간의 유전자는 95%가 같이 때문에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인간 생리학, 바이오의학, 질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수요 증대 등의 요소가 맞물리면서 관련 시장은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마우스 모델을 적용한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ExpreS2ion 바이오테크 홀딩(ExpreS2ion Biotech Holding)과 볼로냐 대학교(University of Bologna)는 힘을 합쳐 실시하기로 한 유방암 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 마우스 모델을 활용하기로 했다. 타코닉 바이오사이언스(Taconic Biosciences)는 마우스 모델 도입을 통해 면역종양학 범위를 확장했다. 

 

이외에도 미국 찰스 리버(Charles River), 미국 엔비고(Envigo), 프랑스 제노웨이(genOway), 미국 트랜스비라젠(Transviragen) 등이 제휴 및 협업 등의 방식을 통해 마우스 모델 관련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 산업에서 이뤄지는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활동과 다양한 연구를 대상으로 하는 마우스 모델 적용의 확대는 마우스 모델 시장 성장의 중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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