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직면' 中 모바일게임, 현재와 미래는?

모바일게임, 전체 시장에 76% 점유…P2E 시장 성장 가능성 미미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직면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코트라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게임 시장의 76% 이상을 모바일 게임이 점유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스마트폰과 5G 통신망 등의 보급으로 빠르게 성장, 2021년 전체 매출액이 2255억3800만 위안(약 42조6560억원)에 달하면 전년대비 7.6% 성장한 수치를 보여줬다. 모바일 게임은 중국 전체 게임시장의 76.1%를 점유했다. 

 

현재 중국 내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은 텐센트의 MOBA 게임 '왕자영요'이며 그 뒤를 역시 텐센트의 화평정영이 뒤따르고 있다. 현재 중국 인기 모바일 게임 탑 10에는 거의 대부분이 ARPG/MMORPG 장르가 점유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전체에 25%를 점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드게임이 15%, 전략 게임이 9%를 차지하며 세 장르의 게임이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 중 눈에 띄는 것은 인기 애니메이션 IP 등을 활용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나루토, 디지몬, 귀멸의칼날, 음양사, 제5인격이 명탐정 코난을 등장시키는 등 높은 IP 인기를 바탕으로 유저를 끌어모으고 있다. 

 

또한 텐센트, 넷이즈, 시썬 등 다양한 기업들이 클라우드게임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파서는 지난해 8월 30일 미성년자는 금, 토, 일과 휴일에 한해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셧다운제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게임사들에도 자체 검열 강화, 외설·폭력적 콘텐츠 삭제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게임 시장 매출액 감소가 우려됐지만 2021년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우려는 불식됐다. 하지만 게임사들에 대한 검열강화로 콘텐츠가 과도하게 수정되면서 성인 유저들의 원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문제는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P2E(Play to Earn) 게임의 성장 가능성이 억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 밖 해외에서는 800개 이상의 P2E 게임이 서비스 중이지만 P2E를 넘어 W2E(Work to Earn)으로 변질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암호화폐·NFT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중국 내에서는 성장이 미미한 상황이다. 

 

코트라 선양 무역관은 "중국 내 게임산업 생태환경은 부단히 발전 중이고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문화 상품이 생겨날 것"이라며 "하지만 고속성장하는 산업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국가의 규제를 많이 받는 만큼 법규에 익숙해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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