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투자한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가 인도네시아 BNPL(Buy Now Pay Later, 후불결제서비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유해 나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 상거래 소매업체에서 BNPL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에 업계 최고의 온라인 신용 결제 방법을 도입하면서 온라인 소매 산업의 한계를 없애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덕분에 현재 5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자유롭게 BNPL을 이용 중이다. 고객 뿐만 아니라 소매점의 편의성도 높아진 측면이 있다. 소매점의 경우 크레디보 금융 솔루션을 이용하면 최종 결제 단계에서 고객의 클릭 두 번만으로 비용 지불 작업을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크레디보가 인도네시아 BNPL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크레디보는 베트남 BNPL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1년 피닉스 홀딩스(Phoenix Holdings) 합작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피닉스 홀딩스는 소매업과 금융업 등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미디어텍'이 퍼듀대학교와 협력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한다. 오는 2023년 5월 오픈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 미국법인은 인디애나주 경제개발위원회(IEDC)로부터 디자인센터 건설과 관련해 향후 3년간 140만 달러(약 18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받는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디자인센터는 퍼듀대학교의 공과대학 내 들어선다. 미디어텍은 디자인센터 인근에 퍼듀대학교를 비롯 공대로 유명한 주요 대학들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우수 인력을 채용하는 데 강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듀대학교에서만 오는 2025년까지 최대 30명의 엔지니어와 10명의 대학원생 인턴을 고용할 계획이다. 교수직을 부여해 연방 보조금 확보 경쟁력도 갖춘다는 목표다. 인디애나주 디자인센터 설립 계획은은 에릭 홀컴 인디애나주 주지사가 지난해 주요 반도체 기업 경영진과 회동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당시 발표됐다. 이후 퍼듀대학교와의 논의 끝에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협력키로 했다. 구흥 로렌스 노 미디어텍 북미법인 사장은 "미디어텍은 퍼듀대학교와의 협력 관계를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픈채팅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라인은 뉴스 서비스에 이어 오픈채팅까지 중단하며 금융서비스 부문 강화에 집중한다. 30일 더구루 취재 결과 라인 인도네시아는 '라인 오픈챗' 서비스를 오는 7월 20일부로 중단하기로 했다. 라인 인도네시아는 14일(현지시간) 뉴스 서비스인 '라인투데이'를 내달 6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인 오픈챗은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연락처 보유 유무와 상관없이 모여 대화할 수 있는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로 최대 20만명까지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 있다. 채팅방은 최대 5000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라인 인도네시아가 라인투데이에 이어 오픈채팅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핀테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라인 인도네시아는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금융 부문 기술을 강화할 필요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라인 인도네시아는 라인투데이 종료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메신저, 게임, 웹툰 등의 기능은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라인 유저는 이전처럼 애플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지분율을 늘려 양사 간 동맹을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로즈타운모터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매입하기 위해 1350만 달러(약 175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이 보유한 로즈타운모터스 지분은 5%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 자료를 제출했다. 전기트럭 ‘인듀어런스’ 대규모 양산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클래스A 보통주 1억50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발행된 보통주는 기존 3억 주에서 4억5000만 주로 늘어나게 된다. <본보 2022년 6월 27일 참고 [단독] 로즈타운모터스, 증자 추진…인듀어런스 양산 총력> 폭스콘은 작년 9월 로즈타운모터스의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옛 GM 조립공장을 인수하면서 지분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공장 인수 대금 2억3000만 달러와 지분 4% 매입금 5000만 달러 등 총 2억8000만 달러를 베팅했다.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로즈타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하나금융, 스마일게이트의 투자를 받은 바 있는 '베트남판 쿠팡' 로십(Loship)이 추가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자 부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로십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시리즈C 투자 라운드 대신 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로십의 신규 투자 유치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로십은 일본 다이와 시큐리티스 그룹 등이 참여한 시리즈 C 라운드 펀딩을 마무리하기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며 5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하기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로십은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식음료 소매점을 위한 B2B 배송 업무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었다. 또한 서비스 범위도 확대하려고 했지만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며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벤처캐피탈 업계도 경기 침체로 추가 자금을 대규모로 투자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며 추가 투자를 늦추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 로십도 이런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자금 조달이 연기되는 상황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로십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과 미래에셋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인도판 틱톡' 숏폼 동영상·소셜 커머스 플랫폼 트렐(Trell)의 직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트렐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아간다는 입장이다. 인도의 민영통신사인 인도-아시안 뉴스 서비스(IANS)는 27일(현지시간) 3개월동안 트렐의 직원 100여명이 퇴사 혹은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트렐은 지난 4월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전체 직원 700명 중 최대 3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렐은 직원들의 대규모 해고 외에도 최근 크리에이터들의 수익금을 지급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며 다시 한 번 논란이 됐다. 트렐 측은 모든 수익금 지급을 완료했고 지급이 지연된 이유는 수익금을 분배하는 대행사와 크리에이터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렐은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 계약에 따라 수익금을 지불했다"며 "크리에이터가 대행사를 통해 수익금을 전달받는 과정에서 일부 대행사가 지급을 지연시킨 경우를 확인해 조지를 취했다"고 밝혔다. 트렐이 대규모 직원 해고와 수익금 지급 지연 논란 등 다양한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데에는 공동창업자간 특별이해관계자 거래와 기타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가 사업 다각화 전략을 철회하고 전기스쿠터 사업부인 '올라일렉트릭'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인도 당국의 전기 배터리 결함 조사를 의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는 최근 중고차 사업 '올라 카'(Ola Car)와 퀵커머스 사업 '올라 대쉬'(Ola Dash)를 중단했다. 주력 사업인 올라 일렉트릭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올라 카페, 올라 푸드 등 식품 사업도 모두 접었다. 사업별 우선 순위를 재평가하고 방향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올라 관계자는 "올라 카를 통해 쌓은 인프라와 기술 등은 올라 일렉트릭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성장을 위해 쓰이게 될 것"이라며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 제조 및 금융 서비스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올라 대쉬를 접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인도 퀵커머스 시장이 오는 2025년 지금보다 15배 확대된 55억 달러(한화 약 7조637억 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중산층 가구를 기반으로 최대 45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인도 당국의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파키스탄의 배달 플랫폼 바이키(Bykea)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바이키는 27일(현지시간)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로서스 벤처스, MEVP, 사르마야카, 탈로스, 이타카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바이키는 2016년 설립됐으며 파키스탄 카라치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당초 자전거,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림 바이크, 우버 등과 경쟁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배달, 물류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바이키는 이번 투자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잡게 됐다. 바이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식품 등 전자 상거래 물류 부문을 강화할 뿐 아니라 소비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문 처리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키는 지난 2019년 4월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570만 달러를 조달한 이후 팬데믹 기간 13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지만 방역을 이유로 파키스탄 정부가 이동수단의 공유를 금지하면서 투자가 중단 된 바 있었다. 바이키 관계자는 "현재는 우리에게 고성장의 시기이다. 기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이하 프롤로지움)'가 독일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FEV 그룹(이하 FEV)'과 손잡았다. E-모빌리티용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과 맞춤형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FEV는 폴로로지움과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프롤로지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셀과 모듈 검증부터 시스템 개발, 마케팅까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FEV는 약 50년의 업력을 지닌 세계적인 자동차 엔지니어링 회사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차량 시스템의 설계·개발 분야에 특화돼 있다.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프롤로지움은 2006년 설립된 배터리 회사다. 2012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스마트워치 등 소형 IT 기기용으로 납품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8000여 개의 샘플 셀을 제공하고 공급 계약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2.5kWh 크기의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개발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인도의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가 e스포츠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을 공개했다. 로코는 지난 24일(현지시간) e스포츠 NFT 플랫폼 '로코 레전드'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로코는 로코 레전드의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로코 레전드는 오는 7월 출시되며 웹 버전을 먼저 출시하고 이후 안드로이드, IOS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로코는 사전등록한 유저 중 10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NFT를 제공한다. 로코 레전드는 출시 초기에는 로코와 파트너십을 맺은 e스포츠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의 트레이딩 카드 등을 거래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은 물론 커뮤니티 활동, 거래를 통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게한다. 로코는 현재 8비트, 소울, 갓라이크, 레버넌트, 블라인드, XO 등 인도 내 최고 인기 e스포츠 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발로란트 등 최고 e스포츠 종목들의 스트리밍 방송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로코는 설문조사결과 60%의 유저가 웹3를 알고 있고 관심을 보인만큼 로코 레전드가 e스포츠 메타버스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로코는 현재 5200만 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VF2)와 골드만삭스가 일본 계약서 검토 플랫폼 ‘리걸포스(LegalForce)’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걸포스는 SVF2와 골드만삭스, 세콰이아 차이나의 투자로 시리즈D 라운드에 대해 총액 약 137억 엔(1320억4334만 원)의 자금 조달을 실시한다. SVF2가 일본 자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방식은 기존 투자자인 △WiL과 △LLC △미즈호캐피탈 주식회사 △미쓰비시UFJ캐피탈 주식회사 등 각각이 운영하는 펀드를 인수처로 한 제3자 배정증자 형식이다. 마츠이 켄타로 소프트뱅크 매니징 파트너는 “리걸포스는 AI와 기계 학습을 강점으로 기업 법무의 폭넓은 실무 솔루션을 제공해 업무 효율 개선을 실현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리걸포스는 지난 2017년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2명에 의해 설립됐다. 업체는 지난 2019년 4월 정식판을 제공하기 시작해 올해 3월 기준 2000개가 넘는 기업·법률사무소에서 유상계약으로 이용하면서 M/S 1위 기업에 올랐다. 최근에는 AI가 계약서를 확인하고 우려 사항과 수정 필요 사항 등을 제안하면 사내 법무 조직이나 변호사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리튬파워인터내셔널(Lithium Power International, 이하 LPI)이 칠레 마리쿤가(Maricunga) 리튬 프로젝트 소유권을 100% 통합했다. 합작법인 파트너사들과 전격 합병을 결정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LPI는 마리쿤가 프로젝트 합작사를 공동 설립한 미네라 살라르 블랑코(Minera Salar Blanco, 이하 MSB), 베어링 리튬(Bearing Lithium)과의 3자 합병안에 대해 3사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의사 결정 절차를 단순화하고 자금 조달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I는 마리쿤가 프로젝트 지분 51.55%를 가진 최대 주주였다. MSB와 베어링 리튬은 각각 31.31%, 17.14%를 소유하고 있었다. 합병을 통해 LPI 주주의 비례 지분은 57.9%로 늘어나게 됐다. 3사 합병안은 조만간 각 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마리쿤가 염수에는 1167mg/l 리튬과 8500mg/l 칼륨이 매장돼 있다. 지난 2019년 LPI가 발표한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광산매장량평가규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투자한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가 인도네시아 BNPL(Buy Now Pay Later, 후불결제서비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유해 나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 상거래 소매업체에서 BNPL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에 업계 최고의 온라인 신용 결제 방법을 도입하면서 온라인 소매 산업의 한계를 없애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덕분에 현재 5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자유롭게 BNPL을 이용 중이다. 고객 뿐만 아니라 소매점의 편의성도 높아진 측면이 있다. 소매점의 경우 크레디보 금융 솔루션을 이용하면 최종 결제 단계에서 고객의 클릭 두 번만으로 비용 지불 작업을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크레디보가 인도네시아 BNPL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크레디보는 베트남 BNPL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1년 피닉스 홀딩스(Phoenix Holdings) 합작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피닉스 홀딩스는 소매업과 금융업 등에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와 미낙시(Meenaxi)가 상표권을 둘러싸고 벌인 법정 공방에서 미국 재판부가 미낙시의 손을 들어줬다. 코카콜라가 판매 손실 또는 평판 손상 등 법적 근거에 기반한 행동이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재판부(The U.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은 코카콜라의 손을 들어줬던 미국 상표심판원(Trademark Trial and Appeal Board)의 판단을 뒤집고 미낙시의 상표를 되살린다는 판결을 내렸다.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썸업 콜라(Thums Up Cola)와 림카 레몬-라임 소다(Limca Lemon-Lime Soda·이하 림카) 유통하는 미낙시의 상표권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코카콜라가 미낙시가 소유한 썸업 콜라와 림카 미국 상표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으나 미국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모양새다. 코카콜라는 인도에서 썸업 콜라와 림카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 미낙시가 해당 상표권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들이 어느 회사에서 나온 상품인지 잘못 인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판부는 코카콜라가 해당 음료를 미국에서 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