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아르헨티나 누빈다...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어 아르헨티나 랜딩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다음달부터 아르헨티나에 출시된다. 미국, 유럽 등 핵심 시장에 이어 신흥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떠오른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월부터 아르헨티나에 트룩시마를 공급한다. 앞서 과테말라와 도미니카공화국 등에 출시로 중남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다. 지난 2017년 2월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으며 해외 진출 신호탄을 쐈다. 이어 2019년 11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3월 기준 미국에서 27.2%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룩시마의 유럽·미국 시장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아르헨티나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트룩시마의 유럽·미국 내 실제 처방 데이터가 지속해서 쌓이고 있는 만큼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처방 근거 데이터, 아르헨티나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 가격 경쟁력의 강점 등을 앞세워 현지 의료진의 처방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수입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데다 국가 재정이 넉넉지 않아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높다.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민첩하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신흥국 공략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