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샤오미가 BACN과 CATL이 합작한 전기차 충전사 '콰이부신에너지(KBVIP)'에 투자하며 주요 주주가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KBVIP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3대 주주에 위치하게 됐다. 샤오미의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의 투자를 받은 KBVIP는 2020년 BACN과 CATL이 합작해 설립했으며 태양광 충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KBVIP는 현재 20개의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했다. KBVIP는 2030년대 안에 태양광 발전 기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가 KBVIP에 투자한 것은 전기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전기차 충전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10년간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자율주행차 기술업체인 '딥모션'을 인수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간펑리튬배터리, SVOLT, CALB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업체들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