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인도 플랫폼 '아지오' 협업…세계 4위 화장품시장 힘준다

인도 뷰티 시장 성장성 커
2025년 298억 달러 규모로 성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도 전자상거래 패션 소매업체와의 협업으로 접점을 넓혀 고객층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인도 전자상거래 패션 소매업체 '아지오'(Ajio)·'아지오 럭스'(Ajio Luxe)에 입점해 브랜드 경쟁력과 현지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아지오·아지오 럭스는 버버리와 케이트 스페이드, 타미 힐피거 등 유명 브랜드와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지오 고객은 인터넷 브라우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니스프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니스프리가 인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도 소비자 사이에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뷰티·퍼스널케어 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럽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세계 4위 규모다. 2021년 인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221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5.77% 성장해 29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이후 인터넷 쇼핑이 활발해지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확대에 따른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자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GTA(Global Trade Atlas)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 소비자들의 42.2%가 한국 화장품이 인기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2019년 기준 인도에 매장 22곳을 운영 중으로, 온라인 유통 플랫폼 플립카트·누카·퍼플닷컴 등을 통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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