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말레이 교통부 장관 "현대로템 자기부상열차 도입 검토"

위 카 시옹 말레이 교통부 장관 페이스북에 공식 성명
푸트라자야에 한국산 자기부상열차 도입 고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에서 철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자기부상열차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기부상열차가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만큼 말레이시아 도입이 유력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툭 세리 위 카 시옹(Datuk Seri Wee Ka Siong)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전에 중단된 모노레일 계획이 부활하면서 행정 수도인 푸트라자야에 한국산 자기 부상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위 카 시옹 장관은 페이스북에 공식 성명을 내고 "최근 현대상사와 열차 제작사인 현대로템, 전기장비 제조업체인 EP 코리아, 마그레브 MKC 등 여러 한국 주요 사업체의 고위 대표들의 예방을 받고 철도 계획에 대한 제안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엔식 라니 히샴 빈 삼수딘(Encik Rani Hisham bin Samsudin) 말레이시아 철도청(KTMB) 최고경영자(CEO)과 MOT 레일 유닛의 철도 국장인 엔삭 샤흐리만 샤펜(Encik Shahriman Shafein)도 함께 했다.

 

위 카 시옹 장관이 푸트라자야에 한국산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고려하는 건 한국이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서다. 인천국제공항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에코비' 열차를 이용해 2016년 6km 자기부상열차 노선을 개통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의 모노레일 시스템은 2004년 사업이 중단됐다 2020년에 부활했다.

 

위 카 시옹 장관은 "푸트라자야를 위한 모노레일 시스템 개발은 물론 다른 철도 시스템과 운송 시스템과의 통합에 대해 연방 영토부와 곧 추가 논의를 가질 것"이라며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시사했다.

 

현대로템은 또 장관 면담에서 말레이시아 도시철도(MRT) 3호선 사업을 두고 물밑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말레이시아가 인재 개발을 하기 위해 한국 철도업체와 협력하길 바라면서 MRT 3호선 수주를 노린다. MRT 3호선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근교를 잇는 총 50㎞ 길이의 도시철도다. <본보 2022년 6월 14일 참고 현대로템, 말레이 도시철도 3호선 수주전 물밑접촉 강화>
 

현대로템은 1973년 처음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1994년 KTMB이 발주한 쿠알라룸푸르 통근형 전동차 66량을 수주하면서 말레이시아 철도교통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다. 2016년에는 MRT 코퍼레이션이 발주한 2876억원 수준의 무인전동차 232량 사업도 따냈다.

 

말레이시아는 현대로템이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납품한 국가로,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약 1753량의 철도차량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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