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음악 NFT 플랫폼 '스파이더빌' 투자

100만 달러 상당 투자 라운드 주도
우라라 개발 지원…무명 아티스트 발굴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음악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스파이더빌'(SpiderVille)에 투자했다. 올해 들어 미래 먹거리인 'NFT'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파이더빌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상당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빌은 2015년부터 블록체인 업계에 몸담은 권혁빈이 창업한 회사다. 권 스파이더빌 대표는 앞서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랩스를 설립했었다. 두나무의 크립토 금융 자회사 디엑스엠(DXM) 출신의 이창환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형 게임사 넥슨·기업용 채팅·메시징 솔루션 기업 센드버드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송원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경영진으로 있다.

 

스파이더빌을 삼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음악 NFT를 취급하는 플랫폼 '우라라'(Ooh La La)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라라는 아티스트와 소비자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플랫폼이다. 아티스트는 음악을 NFT로 제작해 팔고 소비자는 이를 사 예술품처럼 음악을 수집·관리할 수 있다. 복제된 음악이 아닌 원본 음악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어 기존의 음원 구매와 차이가 있다. 아티스트의 인기가 높아지거나 해당 음악이 유명해지면 NFT 가치도 오른다.

 

기존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상위 1%의 유명 아티스트가 90%를 점령했다. 수익도 대부분 중개자에게 돌아갔다. 스파이더빌은 우라라를 통해 스트리밍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유명세와 상관없이 모든 아티스트가 공정한 기회와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NFT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NFT 플랫폼 '메타플렉스'에 이어 NFT 전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 '아토믹 폼', NFT 마켓플레이스 '댕크뱅크' 등에 투자했다.

 

주요 사업에서도 NF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NFT 거래소 기능을 넣은 TV를 선보였고 뉴질랜드 법인을 통해 디지털 아티스트 스넉스(Snucks)와 함께 NFT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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