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 추가 투자…넥센타이어 동참

1억11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펀딩 참여
글로벌 고객 기반 확장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모빌리티 투자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더구루 취재 결과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LG Technology Ventures)는 1억1100만 달러(약 1453억 원) 규모의 메이 모빌리티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함께 넥센타이어의 CVC 자회사인 넥스트 센츄리 벤처스(Next Century Ventures)도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도요타 벤처스(Toyota Ventures), 밀레니엄 테크놀로지 밸류 파트너스(Millennium Technology Value Partners), 사이러스 캐피털 파트너스(Cyrus Capital Partners) 등이 포함됐다.

 

메이 모빌리티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도시와 주정부 교통기관, 민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소형 전기 자율주행 셔틀로 총 32만 회의 탑승 서비스를 지원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이번 투자로 메이 모빌리티의 엔지니어링 인력 확충과 함께 글로벌 고객 기반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2019년 2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에드윈 올슨 메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최신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됨에 따라 메이 모빌리티는 글로벌 규모로 당사의 기술, 비즈니스 개발 및 플랫폼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 모빌리티는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와 함께 시에나 미니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사는 기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