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직접 밝힌 한국산 무기 구매한 배경은

폴란드 방산매체 'Defence24' 보도
K2 1000대·K9 648대·FA-50 48대 구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 "무기 효율성·납품 속도 이점"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한국산 무기를 구매한 이유로 무기 효율성과 납품 속도에 대한 이점을 꼽았다.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Defence24)'은 26일(현지시간)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의 한국산 무기 구매 결정은 전례가 없는 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과 푸틴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장비 현대화에 따라 구매한다고 보도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폴란드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력한 군대를 건설함으로써 이를 수행하고, 타국이 공격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장비를 구매하기로 결정할 때 군비의 효율성, 인도 속도 등 업계의 이점을 포함해 여러 측면을 고려했다"며 "한국과의 구매 합의는 이러한 모든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다른 장비 제조업체는 짧은 시간에 품질의 무기를 제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무기 산업은 수년에 걸쳐 약화됐다"며 "역량을 강화할 시간을 기다릴 여유가 없고, 폴란드 안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어 무기 구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또 무기 구매 외 국방력 강화를 위해 폴란드 군대 규모를 최소 30만명으로 신속하게 늘릴 수 있도록 완전한 시스템을 추가한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우리가 현재 취득하고 있는 가장 현대적인 장비를 관리하고 운영할 사람들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폴란드 국방부 역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의 한국산 무기 구매 결정 이유를 밝혔다. 폴란드 국방부는 26(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스 장관은 한국에서 장비를 구매하기로 결정할 때 무기의 효율성, 납품 속도 등을 고려했다"며 "한국산 무기 계약은 이러한 모든 요소를 충족한다"고 전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 본부(Warsaw, ul. Klonowa 1)에서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대규모 구매계획을 승인한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챰고 [단독] 폴란드 국방부 장관, 오늘 한국산 무기 구매계약 서명>
 

구매 장비는 폴란드 방위산업계가 폭넓게 참여해 군사전문가들의 의견과 평가를 고려해 제작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납품 기간 단축과 기술 이전 등이 내세운 민관합동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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