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장 0→29%…美 전문가가 '찜'한 쿠팡 

미국 경제전문지 IBD, 쿠팡 평가 상향조정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쿠팡 주가 오름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에 대한 미국 내 평가가 상향조정됐다. 향후 실적이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10일 미국 경제전문지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쿠팡의 RS(Relative Strength) 등급을 기존 87에서 94로 올렸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가 보유한 독점적 RS 등급은 지난 52주 동안 특정 주식이 보여준 가격 변동을 데이터베이스 내 다른 주식 가격 변동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기술적 성과를 식별하는 도구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는 최고 수십년간의 시장 조사 결과를 보면 실적을 나타낸 주식의 경우 가파은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할 때 RS등급 80 이상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 1분기 쿠팡이 기록한 실적이 긍정적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5월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51억1668만 달러(약 6조5092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억929만 달러(약 2696억원)로 29.1% 줄어들었다.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지만 이후 상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9일 9.35달러(약 1만2240원)에 그쳤던 쿠팡 주가는 6월9일 12.32달러(약 1만6140원), 7월8일 15.62 달러(약 2만470원), 8월9일 18.98달러(약 2만4870원)를 기록했다. 

 

쿠팡은 지난해 9월 말 호남권 최대 물류센터 광주FC 기공식을 연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풀필먼트센터 대구FC 준공식을 열며 물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 시스템이 도입된 대구FC는 내년 하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쿠팡은 "대구FC는 AI‧빅데이터‧자동화 기술 등 최첨단 설비로 미래형 혁신물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권역을 확장하게 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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