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랙이글스 이집트 이어 필리핀 상공 뜬다…FA-50 수출 청신호

블랙이글스 T-50B, 필리핀 에어쇼 참가
KAI FA-50 경공격기 수출 마케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필리핀 경공격기 FA-50 수출에 속도가 붙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군 제53 항공 시범단 '블랙이글스'는 오는 15일(현지시간) 필리핀 팜팡가의 플로리다블랑카 바사 공군 기지 상공에서 필리핀과 한국 간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는 곡예비행을 실시한다.

 

메이나드 마리아노(Maynard Mariano) 필리핀 공군(PAF) 대변인(대령)은 "FA-50PH의 곡예 비행 버전인 T-50B 8대가 바사 공군 기지 상공에서 필리핀 항공 애호가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블랙이글스의 월드투어 중 마지막 나라다. 블랙이글스는 한국에서 출발해 영국, 폴란드, 이집트 등에서 에어쇼를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실제 에어쇼를 앞두고 13일 최종 리허설을 한다. 에어쇼는 모두 PAF와 제5전투비행단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PAF는 페이스북을 통해 "필리핀 공군과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에어쇼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모든 사람들을 시청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쇼는 필리핀과 한국 사이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 필리핀과 한국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 전쟁에서 서울을 돕기 위해 필리핀에서 파병을 파견한 이래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KAI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필리핀 에어쇼와 발맞춰 현지 군당국자 등을 만나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공군은 KAI의 FA-50 경공격기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나 내년에 최소 12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구매 규모는 612억 페소(약 1조4706억원). <본보 2022년 6월 20일 참고 [단독] 필리핀 공군 "한국산 FA-50 추가 도입 검토"…사업비 1.5조 육박>
 

필리핀은 FA-50PH 개량형인 블록20을 원하고 있다. 필리핀 공군이 개량형 전투기를 원하는 건 중국과의 영토 분쟁 때문이다. 보호 수역과 영공에서 순찰할 수 있을 만큼 다방면에 걸친 역할을 기대한다. 

 

필리핀 공군은 미국 F-16과 스웨덴 그리펜을 두고 다목적전투기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예산문제로 진행이 지지부진하자 KAI의 FA-50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이미 필리핀 공군은 지난 2014년 FA-50PH 12대 계약을 체결한 후 2017년 마라위 전투에 투입하는 등 FA-50PH의 뛰어난 성능에 만족해왔다.

 

현재 KAI는 필리핀 외 북미, 오세아니아 등 선진국 시장에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산 항공기 1000대 수출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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