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3년형 K5 美 출격…GT라인 처음으로 추가

4가지 트림으로 출시, 판매가 3200만원부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형 세단 K5 2023년형 신형 모델을 총 4가지 트림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GT라인을 새롭게 추가하고 기존 LX 트림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단종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는 16일(현지시간) 2023년형 K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XS △GT라인 △EX △GT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트림별 MSRP(권장소비자가격)은 2만5090~3만1490달러(한화 약 3286만~4125만원)으로 책정했다.

 

기본 트림인 LXS의 경우 AWD는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K5 최초로 선보이는 GT라인에 FWD와 AWD를 함께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AWD 선택 시 열선 내장 스티어링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파노라마 선루프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K5에 있던 LX 트림은 2023년형부터 목록에서 제외했다. 전면 방음 유리는 △GT라인 △EX에 표준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1.6T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 또는 2.5T GDI 엔진과 8단 더블클러치 변속기(DCT) 등 총 두 가지로 구성했다. 각각 최고 180마력와 최대 195lb.-ft 토크, 최고 290마력과 최대 311lb.-ft 토크 성능을 낸다. 연비는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 최고 갤런당 37마일이다.

 

기아는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현지 운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는 3만달러대 최고 중형차 중 두 번째로 K5를 꼽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전 소비재에 대한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다. 이전 모델인 2022년형 K5 모델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별 5개 최고 등급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최고 안전성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저렴한 가격 등은 현지 젊은 운전자들에게 인기 있는 3대 요소"라며 "2030대 운전자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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