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에 부는 'K-빨간맛'…삼양식품, 한인행사 후원 'K-라면' 알린다

축제 현장 부스 방문객에게 불닭볶음면 제공
수출 호조…삼양식품 상반기 수출 3천억 돌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한인 행사를 후원했다. 현지 한인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불닭볶음면의 인지도 제고와 매출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하와이 현지 언론 KITV4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20일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에 있는 프랭크 F. 파시 시빅센터 그라운즈(Frank F. Fasi Civic Center Grounds)에서 열린 18회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에 스폰서로 참가했다. 

 

삼양식품은 행사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를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불닭볶음면 한 봉지를 무료로 제공했다. 방문객들이 상품을 따서 갈 수 있는 게임도 마련했다. 이날 코리안페스티벌에서는 불닭볶음면 먹기 대회를 비롯해 자장면 먹기 콘테스트, K-팝 댄스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태권도 시범과 부채춤 공연도 시행되며 한국 전통문화를 현지에 알렸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하와이 한인 상공 회의소가 여는 연례행사였으나 18회 코리안 페스티벌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지역사회에서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 홍보하며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축제는 '함께 축하합시다-다시 한번(Celebrating Together-Once Again)'을 주제로 기획됐다. 

 

미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삼양식품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수출 대상국이 아시아 이외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삼양식품의 해외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양식품은 수출국 확대 및 불닭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힘입어 상반기 수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하며 작년 연간 수출액 3885억원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불닭브랜드 누적 판매량은 올해 40억개를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해외수출이 중국, 동남아 시장 중심에서 미주, 중동, 유럽 등 아시아 이외 시장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면서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 현지 맞춤형 제품, 불닭소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불닭 패밀리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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