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세계적인 유튜브 그룹 '듀드퍼펙트(Dude Perfect)'의 신사옥에 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했다. 급변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에 대응하며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콘텐츠 제작 환경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17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텍사스 프리스코에 위치한 듀드퍼펙트의 새로운 본사 'DPHQ3'에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대거 납품했다. 본사 입구부터 임원실, 편집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에 삼성전자의 첨단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공급된 제품에는 △146인치 4K·110인치 2K 마이크로LED '더 월(The Wall)' △34인치 뷰피니티(ViewFinity) S65TC 커브드 모니터 △32인치 뷰피니티 S8 4K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Odyssey) G6 게이밍 모니터 등이 포함됐다. 본사 내 회의실, 체육관, 게스트 공간 등에도 65인치와 98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더 월'은 방문객 환영 메시지, 영상 배경,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몰입감 높은 시각 경험을 제공하며, 뷰피니티 모니터는 영상 편집 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색상과 밝기를 실시간 조절해 편집 효율을 높인다.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는 팀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활용된다.
듀드퍼펙트는 전 세계 6,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스포츠 및 코미디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다섯 명의 친구들이 만든 이 그룹은 트릭샷, 코미디 스케치, 대형 챌린지 영상 등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로 유명하며, 누적 조회수는 185억 회를 넘어섰다. DPHQ3는 단순한 사무공간을 넘어 영상 촬영, 편집, 협업, 게스트 출연, 체육활동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 허브다. 듀드퍼펙트는 자체 제작진과 마케팅팀이 함께하는 미디어 기업으로서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본사를 설립했다.
데이비드 펠프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스플레이사업부 책임자는 "DPHQ3 듀드퍼펙트가 제작하는 모든 작품을 위한 특별한 크리에이티브 허브"라며 "팀과 방문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더 월부터 정밀한 편집을 지원하는 고성능 모니터까지,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은 공간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