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웨이, 일본 지사 설립...피규어 시장 공략

 

[더구루=최영희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블리츠웨이가 일본 콘텐츠 시장 공략을 목표로 지난달 '블리츠웨이 재팬'의 공식 설립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일본 도쿄 지사 설립을 위한 현지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리츠웨이는 이번 지사 설립을 통해 코믹스·애니메이션·피규어 등 서브컬쳐계의 세계 최대 시장인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전략이다. 블리츠웨이 재팬은 일본 내 유력 콘텐츠 IP(지적재산권)에 대한 라이센스 확보와 일본 시장 내 제품 유통,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블리츠웨이는 피규어 제작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일본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아스트로 보이 (철완 아톰)’, ‘볼트론’과 같은 제품들을 메가히트시키며 대중과 매니아들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다.

 

블리츠웨이가 일본계 서브컬쳐 IP를 활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던 만큼, 이번 일본 지사 설립 이후 새롭게 발표할 작품에 대한 국내외 피규어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서브컬쳐 인구는 2020년 기준 1866만명(전체 인구 5명당 1명 수준)으로,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피규어 및 모형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850억엔 규모로, 이는 한화 약 8350억원에 달한다.

 

권혁철 블리츠웨이 총괄 이사는 “블리츠웨이 재팬은 ‘소니’, ‘메디콤토이(MEDICOM TOY)’, ‘반다이 (BANDAI)’ 출신의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본사와의 긴밀한 공조 체제 아래 일본 콘텐츠 시장에 최적화된 각종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규어 관련 비즈니스는 물론이며 각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 등 일본 현지에 특화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이미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각종 일본 코믹스 및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해 개발될 블리츠웨이의 신제품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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