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N, 英 결제업체 '뱅고'에 1000만 달러 대출하나

뱅고, NTT도코모 글로벌 결제 사업 인수 작업 투입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이 영국의 결제 서비스 업체 '뱅고(Bango)'에 대출을 제안했다. 이번 대출이 진행되게 되면 NHN의 글로벌 파트너십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뱅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인 NHN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5억원) 규모의 대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NHN의 대출은 3년 만기로 제공되며 뱅고는 대출 제안을 두고 수락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NHN의 대출제안은 뱅고가 진행할 통합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안됐다. 

 

뱅고는 NHN 대출제안 소식을 알리며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의 글로벌 결제 사업 부문인 '도코모 디지털(Docomo Digital)'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뱅고는 도코모 디지털 인수에 400만 유로(약 54억원)의 현금을 투입했다. 

 

뱅고는 도코모 디지털 인수를 통해 일본 내 디지털 결제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뱅고는 이번 인수로 구글 플레이, 아마존 등에 대한 접근 경로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으며 텔레포니카, 아메리카 모빌, 도이치 텔레콤 등 추가 통신 파트너 확보는 물론 보다폰, 싱텔, 소프트뱅크 등과 파트너십도 확대하게 됐다. 

 

뱅고는 인수 계약에 따라 기존 도코모 디지털의 청구서비스를 자사의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향후 최대 18개월간 상당한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상당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뱅고가 NHN의 제안을 받아드리게 되면 통합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뱅고는 NHN에 지원을 받게된다면 추가 자금을 구조조정과 통합작업의 가속을 위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뱅고 관계자는 "도코모 디지털을 인수하면서 데이터 기반 상거래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NTT 도코모가 도코모 디지털을 이전하기로 한 결정을 디지털 경제 부문에서 우리의 기술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뱅고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디지털 결제서비스 제공 업체로 결제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패턴 분석으로 마케팅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NHN은 2020년 4월 뱅고에 첫 투자를 진행해 지분 5%를 확보했으며 이후 2020년 2차례, 2021년 5차례, 2022년 1차례 추가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NHN은 현재 뱅고의 주식 1045만5561주를 보유해 지분율은 13.73%다. 지분 투자와 함께 NHN은 뱅고와 뉴딥이라는 유럽 현지 합작사도 설립했으며 뱅고 산하 플랫폼인 오디언스에도 800만 달러(약 108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런치박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