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엔진공장 양산 개시…점유율 확대 예상

'크레타'와 'HB20' 수요 적극 대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시 공장 인근에 엔진공장을 완공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현지 인기 차량인 해외 전략 소형 SUV 모델 '크레타'와 남미 전략 차종 'HB20' 수요에 대한 대응 전략이 마련,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현대차 브라질 생산법인 따르면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엔진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당초 계획보다 2개월 가량 빠르게 양산에 들어갔다.

 

이곳 공장은 지난 2020년 9만8000㎡ 규모로 착공했으며, 투자 금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엔진 키트 형태로 수입해 CKD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엔진은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크레타와 HB20에 장착된다. 크레타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 중 하나이며, 생산량의 90%가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되는 등 현지 전략 차종인 HB20과 함께 현대차의 판매량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0년 7위 수준이었던 현대차 브라질 시장 점유율 순위를 지난해 4위까지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엔진공장 가동으로 크레타, HB20 등 현지 인기 모델의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생산공장과 시너지를 내며 브라질 내 현대차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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