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4000톤↓…오리온, 中서 친환경 경영 박차 

올해 초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태양광 발전 도입·포장재 절약·친환경 잉크 사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등 관련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경영에 힘쓰며 인지도 개선에 힘쓰는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있는 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조달하고 있다. 

 

연내에 2단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1000만㎾(킬로와트)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4000톤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공장 내 기기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저감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과 비교한 2020년 광저우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은 22%, 탄소 배출량은 24%, 물 소비량은 42% 감소했다. 랑방공장의 경우 스윙칩 프라이어와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또 과학적 계산과 디자인 최적화를 통해 지난해에 1644톤의 종이와 294톤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절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부터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여겨지는 수성 잉크를 쓰고 있다. 인쇄 공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잉크의 점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잉크 사용량 자체도 줄였다. 

 

장 샤오옌(Zhang Xiaoyan) 오리온 중국 공공사무 담당 디렉터는 "'오리온, 좋은 친구'는 사람 사이의 친밀함과 우정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의 조화와 공존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오리온은 친환경 경영을 수행하고, 녹색 제조방식을 모색하며 자연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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