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지누스, 우크라이나 구호품으로 전달…韓 업체 배송

매트리스 2만개 피난민들에게 보내져
키이우 시의회 부의장 "한국에 감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의 매트리스가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위한 구호품으로 전달됐다. 지역 정치인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테티아나 세메노바(Tetyana Semenova) 우크라이나 키이우(Kyiv) 시의회 부의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누스 매트리스 2만개가 구호품으로 키이우 지역에 전해졌다고 밝혔다. 

 

한국 물류기업 에코비스의 현지법인 에코비스 로지스틱스 우크라이나(Ecovice Logistics Ukraine)가 지누스 매트리스를 비롯한 구호품 운송을 담당했다. 매트리스는 러시아 점령지에서 피난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페레야슬라브 대학교(University of Pereyaslav), 브로바리 스포츠대학(Brovary Sports College) 등의 기숙사에 보내질 전망이다. 브로바리 지역 내 피난민들에게는 이미 매트리스가 전해졌다. 의료기관 및 지역 사회기관 등에도 매트리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테티아나 세메노바 부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과 이번 일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고통 속에 남겨두지 않고 가능한 빨리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준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했다. 지누스는 지난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호주, 일본, 그리고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에도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