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D바이오센서,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성공…캐나다 수출도 추진

캐나다 진단업체 카남 사이언티픽와 공동개발
한 시간 내 원숭이 두창 감염 여부 확인 가능
캐나다 온타리오서 사용…판매 승인 협의 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SD바이오센서가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캐나다 진단업체와의 협업으로 개발에 성공한 이 진단키트는 한 시간 내 원숭이 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 진단업체 카남 사이언티픽(CanAm Scientific)는SD바이오센서와 공동으로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래피드 M10 애널라이저(Rapid M10 Analyzer)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품은 분자진단(Real-time PCR)을 위해 핵산을 자동 추출·증폭하는 형식으로, POS(Point-of-Care) 모듈식 확장형 시스템을 적용했다. 1시간 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래피드 M10은 원숭이두창 외 결핵,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difficile), 아르보바이러스(Arbovirus) 등 감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래피드 M10은 현재 온타리오주 토론토 공중 보건소에서 일시적으로 사용 중이다. 카남 사이언티픽은 주 정부와 협력해 사용처를 늘리고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 당국과 면밀히 협의해 이른 시일 내 판매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SD바이오센서엔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됐다는 분석이다. SD바이오센서는 앞서 결핵균 약제내성 검사(MDR-TB) 등 신제품을 추가 출시해 신속 PCR 진단검사 제품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매개감염,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진단제품에 더욱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세계 진단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남 사이언티픽은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바이오기업이다. 전염병 진단 및 개인 보호 장비(PPE)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